‘이미테이션게임’ 수학자 튜링 친필노트 11억 원에 낙찰

입력 2015.04.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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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한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친필 노트가 뉴욕 본햄 경매에서 102만 5천 달러, 1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튜링은 올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실제 모델입니다.

튜링의 노트와 함께 1944년 사용됐던 최초의 에니그마 머신은 예정가 14만 달러를 훨씬 넘는 26만9천 달러,약 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튜링은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1952년 당시 영국에서 범죄로 취급된 동성애 혐의로 기소됐으며 화학적 거세를 당한 뒤 1954년 41세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튜링은 지난 2013년, 사후 60년 만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공식 사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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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테이션게임’ 수학자 튜링 친필노트 11억 원에 낙찰
    • 입력 2015-04-14 10:46:40
    국제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한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친필 노트가 뉴욕 본햄 경매에서 102만 5천 달러, 1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튜링은 올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실제 모델입니다. 튜링의 노트와 함께 1944년 사용됐던 최초의 에니그마 머신은 예정가 14만 달러를 훨씬 넘는 26만9천 달러,약 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튜링은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1952년 당시 영국에서 범죄로 취급된 동성애 혐의로 기소됐으며 화학적 거세를 당한 뒤 1954년 41세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튜링은 지난 2013년, 사후 60년 만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공식 사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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