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산지가 더 비싼 특산품 가격

<앵커 멘트>

보통 산지에서의 상품 가격이 다른 지역에서보다 쌀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리포트>

달팽이 요리는 부르고뉴 버터 과자는 브르타뉴, 소시지 요리는 툴루즈가 유명한데요….

이 밖에도 많은 지역 특산품들이 산지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쌀 것으로 소비자들은 생각합니다.

<인터뷰> "지역 특산품은 당연히 산지에서 싸게 파는 게 맞죠."

하지만 실제 판매 가격을 비교해보니 결과는 달랐습니다.

산지에서 2.66유로 하는 남부 툴루즈의 소시지 요리는, 복부 오트노르망디에서 2.55유로로 가장 쌌습니다.

부르고뉴의 달팽이도 옆 지역에서 오히려 더 싸게 팔았는데요.

<인터뷰> "우리가 생산한 상품을 직접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 유통 단계를 거쳐 각 지역 매장으로 가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은 달라집니다."

일단 산지에서 상품이 나오면 이후 운반과 유통 경로를 거치고, 판매 매장 운영비와 물가 수준 등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가격이 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