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녀 당찬 질문에 영국 총리 ‘쩔쩔’

입력 2015.04.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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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총선을 앞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본인 말고 누가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느냐는 10세 소녀의 당찬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해 쩔쩔맸다.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BBC방송 어린이 프로그램 '뉴스라운드'에 출연했다가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州) 솔포드에서 온 10세 소녀 리마가 "당신 말고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요?"라고 물은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와, 정치인을 하나 고르라고? 살아있는 사람으로? 죽은 사람으로?"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정말 답을 할 수가 없구나", "우리 나라에 내가 아주 좋아하는 후보들이 많단다"라며 애를 쓰다가 "나 말고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답하기 너무 어렵네. 난 정말 이기고 싶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지만 캐머런 총리는 리마의 질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최고의 질문이다. 선거 기간 내내 받은 질문 중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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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세 소녀 당찬 질문에 영국 총리 ‘쩔쩔’
    • 입력 2015-04-14 14:07:03
    연합뉴스
내달 7일 총선을 앞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본인 말고 누가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느냐는 10세 소녀의 당찬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해 쩔쩔맸다.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BBC방송 어린이 프로그램 '뉴스라운드'에 출연했다가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州) 솔포드에서 온 10세 소녀 리마가 "당신 말고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요?"라고 물은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와, 정치인을 하나 고르라고? 살아있는 사람으로? 죽은 사람으로?"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정말 답을 할 수가 없구나", "우리 나라에 내가 아주 좋아하는 후보들이 많단다"라며 애를 쓰다가 "나 말고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답하기 너무 어렵네. 난 정말 이기고 싶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지만 캐머런 총리는 리마의 질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최고의 질문이다. 선거 기간 내내 받은 질문 중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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