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돌파…44개월 새 최대

입력 2015.04.14 (15:59) 수정 2015.04.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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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44개월 만에 2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돈을 푼데다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증시로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80 포인트 오른 2,111.72로 마감했습니다.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 이후 44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엿새째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들은 오늘도 4천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계속 풀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저유가 등에 힘입어 상당폭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한데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 상승폭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7년 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식투자를 위한 대출금인 신용융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과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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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00선 돌파…44개월 새 최대
    • 입력 2015-04-14 16:02:36
    • 수정2015-04-14 16:12:39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코스피가 44개월 만에 2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돈을 푼데다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증시로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80 포인트 오른 2,111.72로 마감했습니다.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 이후 44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엿새째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들은 오늘도 4천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계속 풀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저유가 등에 힘입어 상당폭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한데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 상승폭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7년 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식투자를 위한 대출금인 신용융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과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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