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곳곳에 우박 관측, 산간엔 눈 내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에선 우박이 관측됐고,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1시쯤 경북 포항 지역에 지름 0.5cm가량의 우박이 내렸고, 오후 2시 30분쯤 광주광역시에서도 0.3cm 크기의 우박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 20분쯤에는 제주도 내 곳곳에서도 우박이 내렸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강원 산지와 지리산, 한라산 부근에는 눈이 내려 미시령에 11cm, 정선군에 1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물면서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렸고, 낮 동안 지면의 기온이 오른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우박이 내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