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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은퇴까지 팀 전원 MVP 받게끔 최선”
입력 2015.04.14 (18:33) 수정 2015.04.14 (19:15)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울산 모비스 양동근은 14일 "은퇴할 때까지 (같은 팀) 선수들이 한 명씩 MVP를 받는 날이 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날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로 뽑힌 후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개인적 욕심은 많이 없었고 다른 선수들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한지훈,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텐데 스포트라이트를 제가 받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국농구대상 MVP에 오르기도 했던 양동근은 올해 모비스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데 걸맞은 상복을 과시하며 이날 MVP 외에도 가드부문 베스트5, 수비5걸, 최우수수비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이번 수상으로 이상민, 서장훈도 이루지 못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 세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자가 됐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역대 6번째이며 이 중 절반은 양동근 자신이 세운 기록이다.

그는 2005-2006, 2006-2007년 MVP 수상 당시와 비교, "젊었을 때는 MVP를 진짜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지금은 좀 차분해졌고 다른 선수들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정규리그 내내 꾸준한 득점기록을 유지한 데 대해 "아직 큰 슬럼프는 겪지 않았지만 게임에서 질 때는 잠도 못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그럴 때 애기들 사진을 보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받은 MVP 상금에 대한 질문에 "3개 다 기부하지는 못해도 1~2개는 좋은 일에 쓰겠다"면서 "나머지 하나는 가족과 부모님을 위해 쓸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적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큰 부상없이 뛰는 것이고 동료들로부터 함께 재미있게 농구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내년에 4번째 MVP를 받겠다는 목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다음 시즌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문태영이나 라틀리프가 재개약할지 우리 팀을 떠날지 모르지만 3년간 손발을 맞춰 뒨 선수가 상대팀에 가서 붙는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로서의 승부근성을 숨기지 않았다.
  • 양동근 “은퇴까지 팀 전원 MVP 받게끔 최선”
    • 입력 2015-04-14 18:33:35
    • 수정2015-04-14 19:15:46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울산 모비스 양동근은 14일 "은퇴할 때까지 (같은 팀) 선수들이 한 명씩 MVP를 받는 날이 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날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로 뽑힌 후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개인적 욕심은 많이 없었고 다른 선수들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한지훈,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텐데 스포트라이트를 제가 받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국농구대상 MVP에 오르기도 했던 양동근은 올해 모비스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데 걸맞은 상복을 과시하며 이날 MVP 외에도 가드부문 베스트5, 수비5걸, 최우수수비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이번 수상으로 이상민, 서장훈도 이루지 못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 세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자가 됐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역대 6번째이며 이 중 절반은 양동근 자신이 세운 기록이다.

그는 2005-2006, 2006-2007년 MVP 수상 당시와 비교, "젊었을 때는 MVP를 진짜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지금은 좀 차분해졌고 다른 선수들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정규리그 내내 꾸준한 득점기록을 유지한 데 대해 "아직 큰 슬럼프는 겪지 않았지만 게임에서 질 때는 잠도 못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그럴 때 애기들 사진을 보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받은 MVP 상금에 대한 질문에 "3개 다 기부하지는 못해도 1~2개는 좋은 일에 쓰겠다"면서 "나머지 하나는 가족과 부모님을 위해 쓸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적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큰 부상없이 뛰는 것이고 동료들로부터 함께 재미있게 농구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내년에 4번째 MVP를 받겠다는 목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다음 시즌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문태영이나 라틀리프가 재개약할지 우리 팀을 떠날지 모르지만 3년간 손발을 맞춰 뒨 선수가 상대팀에 가서 붙는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로서의 승부근성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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