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2차 시범운송…“물량 3배, 발전연료도 포함”

입력 2015.04.14 (19:05) 수정 2015.04.14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산 유연탄을 북한 나진항을 거쳐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2차 시범운송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난 직후인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됩니다.

지난 1차 운송 물량의 3배가 넘는 15만 톤이 들어오고, 화력발전소용 유연탄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시범운송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하고 북한과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러시아산 유연탄은 지난해 11월 1차 시범운송 당시의 4만여 톤보다 3배 이상 많은 15만 톤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운송은 이번에도 중국 국적 선박이 담당합니다.

나진항의 선적 처리 능력이 5만톤 정도인 걸 감안하면 두 척 이상의 배가 순차적으로 운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물량에는 1차 때 들여왔던 제철용 외에 화력발전용 유연탄까지 포함됩니다.

전체 15만 톤 가운데 4만여 톤은 포스코가, 10만여 톤은 한국동서발전 등이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3개사 컨소시엄은 두 차례 시범운송 결과를 토대로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병민(한국교통연구원 소장) : "러시아와 북한, 한국이 참가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이 검토돼야 합니다."

정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대북 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의 예외로 간주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진-하산’ 2차 시범운송…“물량 3배, 발전연료도 포함”
    • 입력 2015-04-14 19:06:35
    • 수정2015-04-14 19:35:23
    뉴스 7
<앵커 멘트>

러시아산 유연탄을 북한 나진항을 거쳐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2차 시범운송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난 직후인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됩니다.

지난 1차 운송 물량의 3배가 넘는 15만 톤이 들어오고, 화력발전소용 유연탄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시범운송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하고 북한과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러시아산 유연탄은 지난해 11월 1차 시범운송 당시의 4만여 톤보다 3배 이상 많은 15만 톤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운송은 이번에도 중국 국적 선박이 담당합니다.

나진항의 선적 처리 능력이 5만톤 정도인 걸 감안하면 두 척 이상의 배가 순차적으로 운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물량에는 1차 때 들여왔던 제철용 외에 화력발전용 유연탄까지 포함됩니다.

전체 15만 톤 가운데 4만여 톤은 포스코가, 10만여 톤은 한국동서발전 등이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3개사 컨소시엄은 두 차례 시범운송 결과를 토대로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병민(한국교통연구원 소장) : "러시아와 북한, 한국이 참가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이 검토돼야 합니다."

정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대북 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의 예외로 간주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