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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심 마르테 “출발 늦었지만 시즌 길다”
입력 2015.04.14 (19:11) 수정 2015.04.14 (19:11) 연합뉴스
마침내 박동하기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 '10번째 심장' 케이티 위즈의 4번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긴 호흡으로 시즌 전체를 바라봤다.

1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마르테는 "굉장히 열심히 해오면서도 계속 지다가 마침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지난 주말 팀이 거둔 창단 첫 승과 2연승을 기뻐했다.

마르테는 케이티 2연승의 주역이었다.

11일 넥센 히어로즈전 4회초 선취 결승 득점을 올려 승리에 일조했고, 이튿날에는 4회초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케이티가 낸 5점 중 4점을 혼자 쓸어담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마르테는 "투수들이 나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한다"며 "가능한 한 공을 많이 보고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많은 공을 던지게끔 하려고 한다"고 타석에서의 신중한 태도를 설명했다.

그 덕분인지 마르테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52타수 17안타, 타율 0.327로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단연 선두고 KBO리그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서는 0.421 불방망이를 휘두루는 에릭 테임즈(0.421)에 이어 2위다.

홈런은 3개로 아직 그리 많지 않지만 장타율 0.577로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개막전부터 줄곧 4번타자로 출전한 마르테는 "1번이든 9번이든 상대는 나를 똑같이 상대할 것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더욱이 야구는 어디서 하든 똑같다. 한국 관중들이 1회부터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는 점은 다르지만 말이다"고 웃었다.

200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유망주였던 마르테는 신생팀 케이티의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네는 베테랑 역할도 맡았다.

그는 "이지찬이나 배병옥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며 "어린 선수들은 일단 무조건 열심히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것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을 말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마르테는 "우리 팀은 출발이 늦었다"며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지난 두 경기처럼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즌이 끝났을 때까지 케이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KT 중심 마르테 “출발 늦었지만 시즌 길다”
    • 입력 2015-04-14 19:11:08
    • 수정2015-04-14 19:11:14
    연합뉴스
마침내 박동하기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 '10번째 심장' 케이티 위즈의 4번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긴 호흡으로 시즌 전체를 바라봤다.

1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마르테는 "굉장히 열심히 해오면서도 계속 지다가 마침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지난 주말 팀이 거둔 창단 첫 승과 2연승을 기뻐했다.

마르테는 케이티 2연승의 주역이었다.

11일 넥센 히어로즈전 4회초 선취 결승 득점을 올려 승리에 일조했고, 이튿날에는 4회초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케이티가 낸 5점 중 4점을 혼자 쓸어담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마르테는 "투수들이 나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한다"며 "가능한 한 공을 많이 보고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많은 공을 던지게끔 하려고 한다"고 타석에서의 신중한 태도를 설명했다.

그 덕분인지 마르테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52타수 17안타, 타율 0.327로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단연 선두고 KBO리그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서는 0.421 불방망이를 휘두루는 에릭 테임즈(0.421)에 이어 2위다.

홈런은 3개로 아직 그리 많지 않지만 장타율 0.577로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개막전부터 줄곧 4번타자로 출전한 마르테는 "1번이든 9번이든 상대는 나를 똑같이 상대할 것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더욱이 야구는 어디서 하든 똑같다. 한국 관중들이 1회부터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는 점은 다르지만 말이다"고 웃었다.

200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유망주였던 마르테는 신생팀 케이티의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네는 베테랑 역할도 맡았다.

그는 "이지찬이나 배병옥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며 "어린 선수들은 일단 무조건 열심히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것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을 말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마르테는 "우리 팀은 출발이 늦었다"며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지난 두 경기처럼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즌이 끝났을 때까지 케이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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