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 부산신항, 신호·속도 제한도 무시
입력 2015.04.14 (19:19)
수정 2015.04.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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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장 10년이 지난 부산신항에는 하루 수만 대의 대형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항 주변 도로는 신호와 속도가 지켜지지 않는 무법천지라고 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은 있지만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빨간불이지만 여지없이 무시하고 내 달립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어제도 나가다가 10센티. 조금만 더갔으면 박았죠. 대형사고 날 뻔했죠. 여기 좌회전신호가 터졌는데 내신호인데도 못해요."
중앙선도 있으나 마납니다.
이곳의 규정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짐을 실은 상태에서 76킬로미터가 찍힙니다.
일부 구간은 신호등마저 꺼져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요즘도 추레라 돈도 안되고 하니까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하다보면 신호를 일일이 다지키고 그러다보면..."
신항의 물동량이 늘면서 하루에만 대형화물차 3만여 대가 이 일대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는 단 한 대 뿐입니다.
도로 관리주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항만공사와 경남 창원시,부산시로 나눠지다보니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마련이 안 되왔죠."
지난 한해에만 부산 신항 주변도로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개장 10년이 지난 부산신항에는 하루 수만 대의 대형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항 주변 도로는 신호와 속도가 지켜지지 않는 무법천지라고 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은 있지만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빨간불이지만 여지없이 무시하고 내 달립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어제도 나가다가 10센티. 조금만 더갔으면 박았죠. 대형사고 날 뻔했죠. 여기 좌회전신호가 터졌는데 내신호인데도 못해요."
중앙선도 있으나 마납니다.
이곳의 규정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짐을 실은 상태에서 76킬로미터가 찍힙니다.
일부 구간은 신호등마저 꺼져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요즘도 추레라 돈도 안되고 하니까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하다보면 신호를 일일이 다지키고 그러다보면..."
신항의 물동량이 늘면서 하루에만 대형화물차 3만여 대가 이 일대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는 단 한 대 뿐입니다.
도로 관리주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항만공사와 경남 창원시,부산시로 나눠지다보니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마련이 안 되왔죠."
지난 한해에만 부산 신항 주변도로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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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도로’ 부산신항, 신호·속도 제한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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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4 19:20:59
- 수정2015-04-15 0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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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년이 지난 부산신항에는 하루 수만 대의 대형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항 주변 도로는 신호와 속도가 지켜지지 않는 무법천지라고 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은 있지만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빨간불이지만 여지없이 무시하고 내 달립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어제도 나가다가 10센티. 조금만 더갔으면 박았죠. 대형사고 날 뻔했죠. 여기 좌회전신호가 터졌는데 내신호인데도 못해요."
중앙선도 있으나 마납니다.
이곳의 규정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짐을 실은 상태에서 76킬로미터가 찍힙니다.
일부 구간은 신호등마저 꺼져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요즘도 추레라 돈도 안되고 하니까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하다보면 신호를 일일이 다지키고 그러다보면..."
신항의 물동량이 늘면서 하루에만 대형화물차 3만여 대가 이 일대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는 단 한 대 뿐입니다.
도로 관리주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항만공사와 경남 창원시,부산시로 나눠지다보니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마련이 안 되왔죠."
지난 한해에만 부산 신항 주변도로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개장 10년이 지난 부산신항에는 하루 수만 대의 대형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항 주변 도로는 신호와 속도가 지켜지지 않는 무법천지라고 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은 있지만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빨간불이지만 여지없이 무시하고 내 달립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어제도 나가다가 10센티. 조금만 더갔으면 박았죠. 대형사고 날 뻔했죠. 여기 좌회전신호가 터졌는데 내신호인데도 못해요."
중앙선도 있으나 마납니다.
이곳의 규정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짐을 실은 상태에서 76킬로미터가 찍힙니다.
일부 구간은 신호등마저 꺼져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자(음성변조) : "요즘도 추레라 돈도 안되고 하니까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하다보면 신호를 일일이 다지키고 그러다보면..."
신항의 물동량이 늘면서 하루에만 대형화물차 3만여 대가 이 일대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는 단 한 대 뿐입니다.
도로 관리주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항만공사와 경남 창원시,부산시로 나눠지다보니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마련이 안 되왔죠."
지난 한해에만 부산 신항 주변도로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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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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