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만 침묵 깬’ 이대호, 시즌 첫 멀티히트

입력 2015.04.14 (20:13) 수정 2015.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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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개막 후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치고 웅크린 몸을 일으켰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치른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친 것은 7경기 만이다. 이대호는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이날 첫 타수까지 23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109에서 0.143(48타수 7안타)으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해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중견수앞 안타로 오랜 침묵을 깼다. 다만 다음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이르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0-1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우치카와 세이치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를 처리하려던 오릭스 중견수 순타가 악송구를 범한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를 3-1로 뒤집었다.

오릭스는 8회말 1사 3루에서 이토이 요시오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소프트뱅크는 9회초 쓰가다 마사요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9회말 오릭스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4-2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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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4 20:13:47
    • 수정2015-04-14 21:20:33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개막 후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치고 웅크린 몸을 일으켰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치른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친 것은 7경기 만이다. 이대호는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이날 첫 타수까지 23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109에서 0.143(48타수 7안타)으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해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중견수앞 안타로 오랜 침묵을 깼다. 다만 다음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이르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0-1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우치카와 세이치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를 처리하려던 오릭스 중견수 순타가 악송구를 범한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를 3-1로 뒤집었다.

오릭스는 8회말 1사 3루에서 이토이 요시오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소프트뱅크는 9회초 쓰가다 마사요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9회말 오릭스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4-2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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