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내부 첫 공개

입력 2015.04.14 (23:34) 수정 2015.04.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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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을 일으켰던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내부가 4년 만에 처음 공개됐는데요.

사람이 피폭되면 1시간도 안돼 숨질 정도인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방사특수 로봇 카메라가 투입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름 7cm, 길이 60cm의 이 특수 카메라는 원격으로 굽혔다 폈다, 모양을 바꿀 수 있고 렌즈의 방향도 조종할 수 있는데요.

4년 전 수소 폭발을 일으켰던 제1원전 원자로의 핵연료 보관 장치인 격납용기 안으로 투입됐습니다.

곳곳에 덩어리들이 널려있죠?

원자로 부품이 폭발하면서 생긴 파편으로 추정됩니다.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이는데요, 녹은 핵연료에서 나온 열 때문에 바닥의 물이 증발하고 있는 겁니다.

우측 하단 수치는 방사선 량인데요, 7에서 15시버트까지 움직이다가, 순간 최대 24.9시버트까지 올라갑니다.

사람이 피폭되면 40분 이내에 숨지는 수치입니다.

특수 로봇 카메라는 약 2시간 동안 작동하다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원자로 안에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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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4 23:35:19
    • 수정2015-04-15 0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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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을 일으켰던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내부가 4년 만에 처음 공개됐는데요.

사람이 피폭되면 1시간도 안돼 숨질 정도인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방사특수 로봇 카메라가 투입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름 7cm, 길이 60cm의 이 특수 카메라는 원격으로 굽혔다 폈다, 모양을 바꿀 수 있고 렌즈의 방향도 조종할 수 있는데요.

4년 전 수소 폭발을 일으켰던 제1원전 원자로의 핵연료 보관 장치인 격납용기 안으로 투입됐습니다.

곳곳에 덩어리들이 널려있죠?

원자로 부품이 폭발하면서 생긴 파편으로 추정됩니다.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이는데요, 녹은 핵연료에서 나온 열 때문에 바닥의 물이 증발하고 있는 겁니다.

우측 하단 수치는 방사선 량인데요, 7에서 15시버트까지 움직이다가, 순간 최대 24.9시버트까지 올라갑니다.

사람이 피폭되면 40분 이내에 숨지는 수치입니다.

특수 로봇 카메라는 약 2시간 동안 작동하다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원자로 안에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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