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성공단 임금 시한…“2차 접촉도 접점 못 찾아”

입력 2015.04.20 (01:00) 수정 2015.04.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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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 지급 시한이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한이 주말 진행한 2차 접촉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한 지도총국 관계자들이 그제 임금 인상 문제에 대한 2차 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나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3월분 임금 지급 시한인 오늘, 일단 종전 방식으로 임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개별기업들을 상대로 종전 방식대로 임금을 받는 대신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임금 인상분을 추후 지불하겠다는 확약서를 쓸 것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수용하는 셈이어서,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오늘 개성공단을 찾아 북측 관계자들을 접촉하려했던 기업인들중 상당수는 방북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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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개성공단 임금 시한…“2차 접촉도 접점 못 찾아”
    • 입력 2015-04-20 01:00:41
    • 수정2015-04-20 08:38:05
    정치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 지급 시한이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한이 주말 진행한 2차 접촉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한 지도총국 관계자들이 그제 임금 인상 문제에 대한 2차 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나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3월분 임금 지급 시한인 오늘, 일단 종전 방식으로 임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개별기업들을 상대로 종전 방식대로 임금을 받는 대신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임금 인상분을 추후 지불하겠다는 확약서를 쓸 것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수용하는 셈이어서,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오늘 개성공단을 찾아 북측 관계자들을 접촉하려했던 기업인들중 상당수는 방북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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