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집회 불법·폭력 사태 엄중히 대응”

입력 2015.04.20 (08:17) 수정 2015.04.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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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토요일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일어나고, 폭력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5차 해산할 것을 명령합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십시오."

경찰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경찰 인력 70여 명이 다치고, 차량 70여 대가 파손됐으며, 장비 3백여 점이 파손되거나 시위대에 빼앗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시위 중 발생한 경찰관 폭행과 장시간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진(경찰청 대변인) : "이번 불법 폭력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파손된 차량 등에 대해서는 집회 주최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4.16연대는 유가족과 집회 참가자 11명도 다쳤다며, 경찰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래군(4.16 연대 상임운영위원) : "차벽을 설치해 놓고 일반인들의 통행까지 금지한다는 건 공권력의 남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불법폭력시위에 대한 경찰의 엄중 대응 방침 속에 이달 하순 노동계 파업 등 대규모 집회 시위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양측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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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세월호 집회 불법·폭력 사태 엄중히 대응”
    • 입력 2015-04-20 08:19:16
    • 수정2015-04-20 09: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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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토요일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일어나고, 폭력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5차 해산할 것을 명령합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십시오."

경찰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경찰 인력 70여 명이 다치고, 차량 70여 대가 파손됐으며, 장비 3백여 점이 파손되거나 시위대에 빼앗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시위 중 발생한 경찰관 폭행과 장시간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진(경찰청 대변인) : "이번 불법 폭력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파손된 차량 등에 대해서는 집회 주최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4.16연대는 유가족과 집회 참가자 11명도 다쳤다며, 경찰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래군(4.16 연대 상임운영위원) : "차벽을 설치해 놓고 일반인들의 통행까지 금지한다는 건 공권력의 남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불법폭력시위에 대한 경찰의 엄중 대응 방침 속에 이달 하순 노동계 파업 등 대규모 집회 시위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양측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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