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못한 볼트, 시즌 첫 100m 10초12 우승

입력 2015.04.20 (09:24) 수정 2015.04.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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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 100m 경기에 출전해 10초12로 우승했다.

볼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 a Mano Challenge·손에 손잡고라는 의미) 남자 100m에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12를 기록한 볼트는 10초24로 레이스를 마친 라이언 베일리(미국)와 10초51을 기록한 호세 카를로스(브라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낸 볼트는 부상을 우려해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 비가 내려 더 조심스럽게 뛰었다.

100m 세계기록 보유자(9초58)인 볼트는 경기 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레이스였다. 내 코치도 이 기록에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오랜만에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내가 전력을 다해 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늘 시즌 첫 대회는 어려움 속에 치르지 않는가"라며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겨냥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5월 2일과 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바하마의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참가할 계획이다.

볼트는 "아직까진 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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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 못한 볼트, 시즌 첫 100m 10초12 우승
    • 입력 2015-04-20 09:24:28
    • 수정2015-04-20 10:56:00
    연합뉴스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 100m 경기에 출전해 10초12로 우승했다.

볼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 a Mano Challenge·손에 손잡고라는 의미) 남자 100m에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12를 기록한 볼트는 10초24로 레이스를 마친 라이언 베일리(미국)와 10초51을 기록한 호세 카를로스(브라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낸 볼트는 부상을 우려해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 비가 내려 더 조심스럽게 뛰었다.

100m 세계기록 보유자(9초58)인 볼트는 경기 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레이스였다. 내 코치도 이 기록에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오랜만에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내가 전력을 다해 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늘 시즌 첫 대회는 어려움 속에 치르지 않는가"라며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겨냥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5월 2일과 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바하마의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참가할 계획이다.

볼트는 "아직까진 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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