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임금 지급 이번주말까지 연장”

입력 2015.04.20 (11:51) 수정 2015.04.20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 시한이 이번 주말까지 연장됐다고 전했지만 정부는 공식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 지도총국 협력부장으로부터 3월분 임금 지급 마감을 당초 오늘에서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신 부회장은 이어 주말인 25일이 북한군 창건일로 북한측 휴일이기 때문에 오는 27일까지 임금을 납부하면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또 북한측이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봐서 임금 지급 기한을 연장했으며 이 기간 연체료는 물리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들이 지급 기한 연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측이 연기해 주겠다고 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늘 20여개 입주 기업들이 종전 수준으로 계산된 임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북한측이 차익분에 대한 확약서를 요구하면서 지급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최저 임금을 74 달러로 일방적으로 인상한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개성공단 임금 지급 이번주말까지 연장”
    • 입력 2015-04-20 11:51:07
    • 수정2015-04-20 19:28:59
    정치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 시한이 이번 주말까지 연장됐다고 전했지만 정부는 공식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 지도총국 협력부장으로부터 3월분 임금 지급 마감을 당초 오늘에서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신 부회장은 이어 주말인 25일이 북한군 창건일로 북한측 휴일이기 때문에 오는 27일까지 임금을 납부하면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또 북한측이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봐서 임금 지급 기한을 연장했으며 이 기간 연체료는 물리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들이 지급 기한 연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측이 연기해 주겠다고 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늘 20여개 입주 기업들이 종전 수준으로 계산된 임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북한측이 차익분에 대한 확약서를 요구하면서 지급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최저 임금을 74 달러로 일방적으로 인상한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