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일본으로 출국”

입력 2015.04.20 (11:51) 수정 2015.04.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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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김기춘 전 실장의 휴대전화가 해외 로밍돼 있고, 일본행 비행기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답변에 나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출국 여부는 확인해보겠지만, 메모에 기재된 8명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했는지 여부는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황 장관은 또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때에 출국금지나 압수수색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등은 성 전 회장이 첫 특별사면을 받은 직후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의 측근이 경남기업 임원으로 승진했고, 두번째 사면 직전에는 경남기업 계좌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야당 의원 명단을 갖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물타기 시도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성 전 회장이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건넨 7억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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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0 11:51:07
    • 수정2015-04-20 13:51:58
    정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김기춘 전 실장의 휴대전화가 해외 로밍돼 있고, 일본행 비행기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답변에 나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출국 여부는 확인해보겠지만, 메모에 기재된 8명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했는지 여부는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황 장관은 또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때에 출국금지나 압수수색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등은 성 전 회장이 첫 특별사면을 받은 직후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의 측근이 경남기업 임원으로 승진했고, 두번째 사면 직전에는 경남기업 계좌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야당 의원 명단을 갖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물타기 시도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성 전 회장이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건넨 7억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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