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위조해 수몰보상금 70억 받은 양식업자 덜미

입력 2015.04.20 (13:30) 수정 2015.04.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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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 예정지역에서 오랫동안 양식업을 해온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수몰 보상금 수십억원을 챙긴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수몰 예정지역에 양어장을 지은 뒤 운영 시기와 영업실적을 위조해 70억 원의 보상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양식업자 58살 정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정 씨 등은 한탄강댐 건설로 지난 2006년 12월 수몰 예정지역으로 고시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일대에 철갑상어 양식장을 증축한 뒤, 수몰 고시 이전부터 영업을 해온 것처럼 속여 수몰 보상금 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포천시청 공무원과 한국수자원공사 담당직원이 이들의 문서위조를 묵인했고, 대학교수와 변호사까지 가담해 영업실적 위조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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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0 13:30:19
    • 수정2015-04-20 13:33:17
    사회
수몰 예정지역에서 오랫동안 양식업을 해온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수몰 보상금 수십억원을 챙긴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수몰 예정지역에 양어장을 지은 뒤 운영 시기와 영업실적을 위조해 70억 원의 보상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양식업자 58살 정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정 씨 등은 한탄강댐 건설로 지난 2006년 12월 수몰 예정지역으로 고시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일대에 철갑상어 양식장을 증축한 뒤, 수몰 고시 이전부터 영업을 해온 것처럼 속여 수몰 보상금 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포천시청 공무원과 한국수자원공사 담당직원이 이들의 문서위조를 묵인했고, 대학교수와 변호사까지 가담해 영업실적 위조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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