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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 참고 또 참고…어느 경찰관의 인내심
입력 2015.04.20 (23:35) 수정 2015.04.21 (00:0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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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비무장 용의자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엔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났다구요?

<리포트>

지난 16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일어난 사건 영상입니다.

보실까요?

제시 키더 경관 몸에 부착된 카메라 영상입니다.

제시 키더 경관은 순찰차로 15km를 추격한 끝에 살인 용의자와 맞닥뜨렸습니다.

방아쇠만 당기면 살인 용의자를 바로 체포할 수 있었지만, 침착한 목소리로 용의자를 설득합니다.

<녹취> “거기 서! 그럼 쏘지 않을 거야! 쏠 생각 없다!”

살인 용의자는 지시에 응하지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키더에게 다가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경관에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어서 키더 경관은 경고의 수준을 높입니다.

<녹취> “(응하지 않으면) 쏘겠다! 주머니에서 손 빼!”

하지만 용의자는 더 빠른 걸음으로 접근하며 키더를 약 올리기까지 합니다.

<녹취> “나를 죽여. 쏴 봐.”

급기야 달려들기까지 했지만 키더 경관은 몸을 피하기만 할 뿐 끝까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른 경찰관이 출동한 뒤에 용의자는 체포됐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관들의 과잉 대응과는 확연하게 대조적이죠.

오하이오 경찰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에서도 총을 쏘지 않은 제시 키더 경관의 인내력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 총을 쏴 용의자를 검거하는 게 제시 키더 경관의 사례보다 더 비윤리적인 일이라고 말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과잉 대응이 문제지 정해진 수칙과 절차를 거쳐 행동하는 게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글로벌 브리핑] 참고 또 참고…어느 경찰관의 인내심
    • 입력 2015-04-20 23:36:22
    • 수정2015-04-21 00:02:24
    뉴스라인
<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비무장 용의자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엔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났다구요?

<리포트>

지난 16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일어난 사건 영상입니다.

보실까요?

제시 키더 경관 몸에 부착된 카메라 영상입니다.

제시 키더 경관은 순찰차로 15km를 추격한 끝에 살인 용의자와 맞닥뜨렸습니다.

방아쇠만 당기면 살인 용의자를 바로 체포할 수 있었지만, 침착한 목소리로 용의자를 설득합니다.

<녹취> “거기 서! 그럼 쏘지 않을 거야! 쏠 생각 없다!”

살인 용의자는 지시에 응하지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키더에게 다가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경관에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어서 키더 경관은 경고의 수준을 높입니다.

<녹취> “(응하지 않으면) 쏘겠다! 주머니에서 손 빼!”

하지만 용의자는 더 빠른 걸음으로 접근하며 키더를 약 올리기까지 합니다.

<녹취> “나를 죽여. 쏴 봐.”

급기야 달려들기까지 했지만 키더 경관은 몸을 피하기만 할 뿐 끝까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른 경찰관이 출동한 뒤에 용의자는 체포됐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관들의 과잉 대응과는 확연하게 대조적이죠.

오하이오 경찰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에서도 총을 쏘지 않은 제시 키더 경관의 인내력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 총을 쏴 용의자를 검거하는 게 제시 키더 경관의 사례보다 더 비윤리적인 일이라고 말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과잉 대응이 문제지 정해진 수칙과 절차를 거쳐 행동하는 게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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