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경찰서 습격’ 22명에게 사형 선고

입력 2015.04.21 (00:14) 수정 2015.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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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한 경찰서를 습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집단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집트 기자주 형사법원은 이날 피고인 22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불법무기 소지, 공공 자산 파괴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미성년자 1명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7월3일 카이로 외곽 케르다사 지역의 경찰서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오다 이날 선고를 받았다.

전체 피고인 23명 가운데 15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8명은 현재 도주 중이다.

이번 집단 사형 판결은 무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에 나왔다.

2년 전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는 오는 21일 카이로에서 살인과 폭력 교사, 간첩, 탈옥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이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무르시는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르시는 그동안 재판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무르시는 2013년 7월3일 군부에 의해 쫓겨난 직후 알렉산드리아와 카이로 외곽의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2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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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법원, ‘경찰서 습격’ 22명에게 사형 선고
    • 입력 2015-04-21 00:14:27
    • 수정2015-04-21 08:25:10
    연합뉴스
2년 전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한 경찰서를 습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집단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집트 기자주 형사법원은 이날 피고인 22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불법무기 소지, 공공 자산 파괴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미성년자 1명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7월3일 카이로 외곽 케르다사 지역의 경찰서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오다 이날 선고를 받았다.

전체 피고인 23명 가운데 15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8명은 현재 도주 중이다.

이번 집단 사형 판결은 무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에 나왔다.

2년 전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는 오는 21일 카이로에서 살인과 폭력 교사, 간첩, 탈옥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이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무르시는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르시는 그동안 재판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무르시는 2013년 7월3일 군부에 의해 쫓겨난 직후 알렉산드리아와 카이로 외곽의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2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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