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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U 금수 선별 해제…제재 균열 시도
입력 2015.04.21 (04:58) 연합뉴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항해 취한 수입금지 조처를 헝가리와 그리스, 키프로스 등에 한해 우선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EU의 대(對) 러시아 외교 정책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헝가리와 그리스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 러시아가 이들 3개국으로부터 들여온 식품의 검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위생 검역 당국은 그리스와 헝가리 기업 20곳과 키프로스 기업의 제품 검역을 오는 27일 시작한다고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보도했다.

그리스 언론들은 최근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러시아 제재에 반대했다는 점과 신임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공공연하게 러시아 제재에 회의를 표했다는 점을 수입 금지 해제의 배경으로 추정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이달 초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농산물 무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헝가리 언론들도 헝가리가 러시아에 비교적 우호적인 정책을 편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양국간 에너지 교육 등 다방면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수입 금지가 풀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헝가리는 작년 초 러시아 원자력 발전 기업인 러시아 로자톰을 헝가리 원자로 신증설 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EU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 경제 제재를 단행했고, 러시아는 이에 맞서 작년 8월 EU 유제품과 농산물 과일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일부 국가를 골라 수입금지 조치를 푼 것은 EU의 공동 제재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 러시아, EU 금수 선별 해제…제재 균열 시도
    • 입력 2015-04-21 04:58:56
    연합뉴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항해 취한 수입금지 조처를 헝가리와 그리스, 키프로스 등에 한해 우선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EU의 대(對) 러시아 외교 정책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헝가리와 그리스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 러시아가 이들 3개국으로부터 들여온 식품의 검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위생 검역 당국은 그리스와 헝가리 기업 20곳과 키프로스 기업의 제품 검역을 오는 27일 시작한다고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보도했다.

그리스 언론들은 최근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러시아 제재에 반대했다는 점과 신임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공공연하게 러시아 제재에 회의를 표했다는 점을 수입 금지 해제의 배경으로 추정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이달 초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농산물 무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헝가리 언론들도 헝가리가 러시아에 비교적 우호적인 정책을 편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양국간 에너지 교육 등 다방면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수입 금지가 풀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헝가리는 작년 초 러시아 원자력 발전 기업인 러시아 로자톰을 헝가리 원자로 신증설 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EU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 경제 제재를 단행했고, 러시아는 이에 맞서 작년 8월 EU 유제품과 농산물 과일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일부 국가를 골라 수입금지 조치를 푼 것은 EU의 공동 제재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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