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WP 특파원 간첩 혐의 기소에 미 반발…양국 갈등

입력 2015.04.21 (05:28) 수정 2015.04.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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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해 7월부터 억류 중인 워싱턴포스트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테헤란 주재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의 변호인을 인용해 이란 사법 당국이 리자이안에 대해 간첩 혐의 등 4개 혐의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리자이안을 90분 동안 접견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리자이안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적국 정부와 협력하고 국내외 비밀 정보를 수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자이안은 지난해 12월 공식으로 기소됐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터무니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간첩 혐의를 철회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주도의 이란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불거진 것이어서 핵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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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1 05:28:33
    • 수정2015-04-21 08:44:50
    국제
이란이 지난해 7월부터 억류 중인 워싱턴포스트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테헤란 주재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의 변호인을 인용해 이란 사법 당국이 리자이안에 대해 간첩 혐의 등 4개 혐의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리자이안을 90분 동안 접견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리자이안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적국 정부와 협력하고 국내외 비밀 정보를 수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자이안은 지난해 12월 공식으로 기소됐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터무니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간첩 혐의를 철회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주도의 이란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불거진 것이어서 핵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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