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전방위 수사 검토”…공방 격화

입력 2015.04.21 (06:07) 수정 2015.04.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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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불법 정치자금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법사위에서 여당은 노무현 정부 때 성 전 회장의 사면을 두고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야당은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을 우려하며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 장관은 검찰 수사가 성완종 메모에 거론된 8명으로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부장관) : "정치권에서 오가고 있는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해서 여러가지 검토할 것입니다."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의 특혜 사면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경남기업의) 현금 32억원 중에 두번째 사면이 이뤄지기 직전에 뭉칫돈이 빠져나갔다는 거예요.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 거예요?"

황 장관은 두 차례 사면이 흔치 않은 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단초가 발견되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연합 의원) : "법무부는 청와대나 국무총리실에 수사 상황을 보고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녹취> 황교안(법무부장관) : "누가 됐든 수사에 관여하기 위한 이런 요구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법사위에선 야당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국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실장은 개인 일정으로 1박2일 일본에 갔다가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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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1 06:09:39
    • 수정2015-04-21 0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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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불법 정치자금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법사위에서 여당은 노무현 정부 때 성 전 회장의 사면을 두고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야당은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을 우려하며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 장관은 검찰 수사가 성완종 메모에 거론된 8명으로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부장관) : "정치권에서 오가고 있는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해서 여러가지 검토할 것입니다."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의 특혜 사면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경남기업의) 현금 32억원 중에 두번째 사면이 이뤄지기 직전에 뭉칫돈이 빠져나갔다는 거예요.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 거예요?"

황 장관은 두 차례 사면이 흔치 않은 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단초가 발견되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연합 의원) : "법무부는 청와대나 국무총리실에 수사 상황을 보고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녹취> 황교안(법무부장관) : "누가 됐든 수사에 관여하기 위한 이런 요구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법사위에선 야당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국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실장은 개인 일정으로 1박2일 일본에 갔다가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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