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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해지는 ‘마약 밀수’…통관검사 허점 노린다
입력 2015.04.21 (06:38) 수정 2015.04.21 (08:0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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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려 200억 원 어치 필로폰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6kg이나 되는 필로폰을 숨기기 위해 택한 방법은 대범하게도 회사 컨테이너였는데요.

현지에서 미리 수입 신고를 하면 국내에서 통관 검사를 하지 않는 제도상 허점을 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관직원들이 노란 자동차 부품 상자 사이에 숨겨진 종이 상자를 뒤집니다.

무더기로 나온 건 가짜 발기부전제, 시가 84억 원어치입니다.

<녹취> "천 개는 넘을 거 같은데요."

진짜 밀수품은 따로 있었습니다.

포장 안에선 필로폰 6kg이 발견됐습니다.

시가 200억 원어치로, 지난해 압수된 필로폰과 비교해봐도 엄청난 양입니다.

악용한 수법은 '입항 전 수입 신고 제도.' 자동차 부품 등은 현지에서 미리 수입 신고를 하면 국내 세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이 점을 악용했습니다.

일당 중 한 명이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중국 현지 공장장이었기 때문에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옥자(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 "(입항 전 수입 신고제는) 컨테이너 자체가 곧바로 화주에게 배송되기 때문에 그 안에 밀수품을 은닉했을 때는 적발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필로폰이 든 컨테이너는 무작위 x-ray 검사로 들통났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자동차 부품 사이에서 확연히 다른 상자가 눈에 띈 겁니다.

<인터뷰> 평택직할세관 직원 : "컨테이너 품명은 자동차 부품인데 보시다시피 이 부분이 형태나 음영의 차이가 있어서 저희가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자동차 부품업체 중국 공장장 서모 씨 등 세 명을 구속기소하고, 서 씨에게 필로폰 밀수를 부탁한 중국 동포의 뒤를 쫒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교묘해지는 ‘마약 밀수’…통관검사 허점 노린다
    • 입력 2015-04-21 06:42:33
    • 수정2015-04-21 08:02: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무려 200억 원 어치 필로폰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6kg이나 되는 필로폰을 숨기기 위해 택한 방법은 대범하게도 회사 컨테이너였는데요.

현지에서 미리 수입 신고를 하면 국내에서 통관 검사를 하지 않는 제도상 허점을 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관직원들이 노란 자동차 부품 상자 사이에 숨겨진 종이 상자를 뒤집니다.

무더기로 나온 건 가짜 발기부전제, 시가 84억 원어치입니다.

<녹취> "천 개는 넘을 거 같은데요."

진짜 밀수품은 따로 있었습니다.

포장 안에선 필로폰 6kg이 발견됐습니다.

시가 200억 원어치로, 지난해 압수된 필로폰과 비교해봐도 엄청난 양입니다.

악용한 수법은 '입항 전 수입 신고 제도.' 자동차 부품 등은 현지에서 미리 수입 신고를 하면 국내 세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이 점을 악용했습니다.

일당 중 한 명이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중국 현지 공장장이었기 때문에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옥자(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 "(입항 전 수입 신고제는) 컨테이너 자체가 곧바로 화주에게 배송되기 때문에 그 안에 밀수품을 은닉했을 때는 적발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필로폰이 든 컨테이너는 무작위 x-ray 검사로 들통났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자동차 부품 사이에서 확연히 다른 상자가 눈에 띈 겁니다.

<인터뷰> 평택직할세관 직원 : "컨테이너 품명은 자동차 부품인데 보시다시피 이 부분이 형태나 음영의 차이가 있어서 저희가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자동차 부품업체 중국 공장장 서모 씨 등 세 명을 구속기소하고, 서 씨에게 필로폰 밀수를 부탁한 중국 동포의 뒤를 쫒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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