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키워라” 대기업 계열사 잇단 구조 개편

입력 2015.04.21 (06:42) 수정 2015.04.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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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K C&C가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도 이렇게 계열사를 합치고 팔고 하면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SK와 IT 분야 계열사인 SK C&C가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두 회사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8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총자산 13조 2천억 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된 겁니다.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SK를 계열사인 SK C&C가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를 정리해, 기형적 지배구조라는 논란도 잠재울 수 있게 됐습니다.

SK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 다른 그룹들도 잇따라 계열사 체질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SDI를 합병했습니다.

이어 삼성테크윈 등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최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을 결의하고, 세계 10위권의 철강회사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애(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의 사업분야에서의 성장은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듯 하고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41조 5천억 원,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힘겨운 무한 경쟁 시대에서 대기업들이 계열사 구조 개편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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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력 키워라” 대기업 계열사 잇단 구조 개편
    • 입력 2015-04-21 06:43:39
    • 수정2015-04-21 07:52: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K C&C가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도 이렇게 계열사를 합치고 팔고 하면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SK와 IT 분야 계열사인 SK C&C가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두 회사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8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총자산 13조 2천억 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된 겁니다.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SK를 계열사인 SK C&C가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를 정리해, 기형적 지배구조라는 논란도 잠재울 수 있게 됐습니다.

SK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 다른 그룹들도 잇따라 계열사 체질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SDI를 합병했습니다.

이어 삼성테크윈 등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최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을 결의하고, 세계 10위권의 철강회사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애(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의 사업분야에서의 성장은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듯 하고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41조 5천억 원,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힘겨운 무한 경쟁 시대에서 대기업들이 계열사 구조 개편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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