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족’ 의류·화장품보다 건강식품 많이 산다

입력 2015.04.21 (06:44) 수정 2015.04.21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이 많이 늘었는데요.

해외 직구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의류나 화장품보다는 건강식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은 이른바 '해외 직구족' 백15만 명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외 직구족은 여성이 61%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7%로 가장 많았습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타민과 오메가쓰리 등 건강식품은 전체 수입금액의 19%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서 일반 식품 14%, 의류 12%, 화장품과 향수 7% 등 순이었습니다.

건강식품의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기 품목으로 알려진 의류와 화장품은 동서양간 체형과 피부 특성이 달라 다시 구매하는 비율이 떨어지는 추셉니다.

<인터뷰> 변동욱(관세청 법인심사과장) : "의류의 경우에는 동양인과 서양인과의 신체 체형이 다르고요. 화장품의 경우에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주문 한 건당 구입 금액은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입 국가는 미국이 수입 금액의 54%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독일이 15%, 중국 10%, 영국 7%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직구족’ 의류·화장품보다 건강식품 많이 산다
    • 입력 2015-04-21 06:45:41
    • 수정2015-04-21 08:01: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이 많이 늘었는데요.

해외 직구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의류나 화장품보다는 건강식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은 이른바 '해외 직구족' 백15만 명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외 직구족은 여성이 61%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7%로 가장 많았습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타민과 오메가쓰리 등 건강식품은 전체 수입금액의 19%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서 일반 식품 14%, 의류 12%, 화장품과 향수 7% 등 순이었습니다.

건강식품의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기 품목으로 알려진 의류와 화장품은 동서양간 체형과 피부 특성이 달라 다시 구매하는 비율이 떨어지는 추셉니다.

<인터뷰> 변동욱(관세청 법인심사과장) : "의류의 경우에는 동양인과 서양인과의 신체 체형이 다르고요. 화장품의 경우에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주문 한 건당 구입 금액은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입 국가는 미국이 수입 금액의 54%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독일이 15%, 중국 10%, 영국 7%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