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전방위 사퇴’ 압박…여당 요구 결정적
입력 2015.04.21 (07:00)
수정 2015.04.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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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여론 악화에 따른 전방위적 사퇴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당 지도부의 조기 사의 표명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에는 여당 지도부의 기류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를 지켜 본 뒤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27일 이후 결론을 내릴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여론이 더 악화되면서 당내에 '박대통령 귀국전 사퇴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무성 대표가 어제 이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며칠 기다려 달라는 의미가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시게 해야 된다는 것이지.. 사퇴 쪽으로 방향이 잡혀있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신지?) 다, 둘 다 포함 되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저녁 이런 당의 입장을 청와대 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정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내일 제출할 예정이었던 해임건의안도 이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합니다."
야당의 잇단 압박에 이어 선거를 앞둔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이 총리는 임명 두 달여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여론 악화에 따른 전방위적 사퇴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당 지도부의 조기 사의 표명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에는 여당 지도부의 기류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를 지켜 본 뒤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27일 이후 결론을 내릴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여론이 더 악화되면서 당내에 '박대통령 귀국전 사퇴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무성 대표가 어제 이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며칠 기다려 달라는 의미가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시게 해야 된다는 것이지.. 사퇴 쪽으로 방향이 잡혀있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신지?) 다, 둘 다 포함 되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저녁 이런 당의 입장을 청와대 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정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내일 제출할 예정이었던 해임건의안도 이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합니다."
야당의 잇단 압박에 이어 선거를 앞둔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이 총리는 임명 두 달여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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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전방위 사퇴’ 압박…여당 요구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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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1 07:02:24
- 수정2015-04-21 0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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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여론 악화에 따른 전방위적 사퇴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당 지도부의 조기 사의 표명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에는 여당 지도부의 기류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를 지켜 본 뒤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27일 이후 결론을 내릴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여론이 더 악화되면서 당내에 '박대통령 귀국전 사퇴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무성 대표가 어제 이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며칠 기다려 달라는 의미가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시게 해야 된다는 것이지.. 사퇴 쪽으로 방향이 잡혀있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신지?) 다, 둘 다 포함 되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저녁 이런 당의 입장을 청와대 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정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내일 제출할 예정이었던 해임건의안도 이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합니다."
야당의 잇단 압박에 이어 선거를 앞둔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이 총리는 임명 두 달여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여론 악화에 따른 전방위적 사퇴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당 지도부의 조기 사의 표명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에는 여당 지도부의 기류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를 지켜 본 뒤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27일 이후 결론을 내릴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여론이 더 악화되면서 당내에 '박대통령 귀국전 사퇴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무성 대표가 어제 이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며칠 기다려 달라는 의미가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시게 해야 된다는 것이지.. 사퇴 쪽으로 방향이 잡혀있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신지?) 다, 둘 다 포함 되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저녁 이런 당의 입장을 청와대 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정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내일 제출할 예정이었던 해임건의안도 이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합니다."
야당의 잇단 압박에 이어 선거를 앞둔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이 총리는 임명 두 달여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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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언 기자 hei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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