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 이룬 꿈, 로켓 연료에 도전장

입력 2015.04.21 (07:40) 수정 2015.0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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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과학의 날이죠.

우리나라 수소연료 전지차가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데는 한 과학자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수소를 로켓 연료로 활용하는 연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수소 연료 전지차입니다.

배기가스 없이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1990년대만 해도 선진국 기술에 크게 뒤쳐졌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같은 도약에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키스트 오인환 박사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연료 전지 연구를 시작해 2000년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시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겁니다.

<인터뷰> 유성종(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연료 전지는 혼자만 하는 연구가 아니고 협력하는 연구가 꼭 필요하거든요. (오인환 박사가) 거기에 중요한 연구를 해주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하 253도의 액체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나로호에 사용한 연료에 비해 무게 당 추진력이 훨씬 강해 앞으로 우주 로켓 연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오인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가장 중요한 게 도전 의식이나 성실성으로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정부는 과학.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오인환 박사를 포함한 유공자 109명에게 오늘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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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1 07:46:10
    • 수정2015-04-21 08: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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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학의 날이죠.

우리나라 수소연료 전지차가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데는 한 과학자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수소를 로켓 연료로 활용하는 연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수소 연료 전지차입니다.

배기가스 없이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1990년대만 해도 선진국 기술에 크게 뒤쳐졌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같은 도약에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키스트 오인환 박사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연료 전지 연구를 시작해 2000년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시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겁니다.

<인터뷰> 유성종(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연료 전지는 혼자만 하는 연구가 아니고 협력하는 연구가 꼭 필요하거든요. (오인환 박사가) 거기에 중요한 연구를 해주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하 253도의 액체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나로호에 사용한 연료에 비해 무게 당 추진력이 훨씬 강해 앞으로 우주 로켓 연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오인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가장 중요한 게 도전 의식이나 성실성으로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정부는 과학.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오인환 박사를 포함한 유공자 109명에게 오늘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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