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 취리히클래식 2연패 나선다

입력 2015.04.21 (08:07) 수정 2015.04.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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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은 지난해 노승열이 PGA 투어 첫 우승을 했던 대회다.

지난해 노승열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친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한국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었기에 노승열의 우승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

하지만 2014-2015 시즌에 들어와서 노승열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은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고 컷 탈락도 5차례나 있었다.

다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8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91.5야드로 6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페어웨이 안착률(53.6%)과 그린 적중률(63.7%)에서는 100위 밖으로 밀렸다. 우승을 경쟁하기 위해서는 샷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최경주(45·SK텔레콤), 배상문(29), 박성준(29),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 중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전, 샷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0위 안에 들거나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5월에 열리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경주와 노승열, 배상문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박성준 등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우승컵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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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건’ 노승열, 취리히클래식 2연패 나선다
    • 입력 2015-04-21 08:07:04
    • 수정2015-04-21 09:02:55
    연합뉴스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은 지난해 노승열이 PGA 투어 첫 우승을 했던 대회다.

지난해 노승열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친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한국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었기에 노승열의 우승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

하지만 2014-2015 시즌에 들어와서 노승열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은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고 컷 탈락도 5차례나 있었다.

다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8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91.5야드로 6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페어웨이 안착률(53.6%)과 그린 적중률(63.7%)에서는 100위 밖으로 밀렸다. 우승을 경쟁하기 위해서는 샷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최경주(45·SK텔레콤), 배상문(29), 박성준(29),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 중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전, 샷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0위 안에 들거나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5월에 열리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경주와 노승열, 배상문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박성준 등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우승컵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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