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전 회장 최측근 소환…‘증거 인멸’ 본격 수사

입력 2015.04.21 (09:31) 수정 2015.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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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기업 측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조직적으로 자료를 빼돌린 이유는 무엇인지, 이 과정에 외부 인사의 개입은 없었는지 밝혀내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경남기업의 조직적 증거 은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보안 담당자들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누구의 지시로, 자료를 왜 없앴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으로부터 수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전직 임원이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 : "CCTV를 이틀 동안 껐어. 000 지시 하에. 왜 그러냐면 서류 장부를 빼돌려야 되는데 CCTV에 찍히잖아…"

검찰은 증거 인멸 과정에 외부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숨진 지난 9일부터 특별수사팀의 첫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15일 사이, 측근 11명의 통화기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부 인사들과 접촉한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이 증거 인멸 시도와 관련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 모 전 상무를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는지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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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전 회장 최측근 소환…‘증거 인멸’ 본격 수사
    • 입력 2015-04-21 09:32:33
    • 수정2015-04-21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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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기업 측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조직적으로 자료를 빼돌린 이유는 무엇인지, 이 과정에 외부 인사의 개입은 없었는지 밝혀내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경남기업의 조직적 증거 은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보안 담당자들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누구의 지시로, 자료를 왜 없앴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으로부터 수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전직 임원이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 : "CCTV를 이틀 동안 껐어. 000 지시 하에. 왜 그러냐면 서류 장부를 빼돌려야 되는데 CCTV에 찍히잖아…"

검찰은 증거 인멸 과정에 외부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숨진 지난 9일부터 특별수사팀의 첫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15일 사이, 측근 11명의 통화기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부 인사들과 접촉한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이 증거 인멸 시도와 관련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 모 전 상무를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는지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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