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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된 한일관계 속 양국 교역도 ‘후퇴’
입력 2015.04.21 (11:01) 수정 2015.04.21 (13:12) 국제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한일 교역마저 올해 들어서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전반적인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일 수출입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일 교역액(수출액 수입액)은 184억4700만 달러(약 20조 원)로 작년 동기(214억1700만 달러)보다 13.9% 줄었다.1분기 수출액은 63억9300만 달러(약 7조 원)로 22% 급감했으며, 수입액은 120억5400만 달러(약 13조 원)로 8.8% 줄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 제품의 일본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대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불황으로 일본에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 수요가 줄고 수입처가 중국으로 다변화되면서 대일 수입도 줄어들고 있다.

교역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54.3%), 철강판(-33.1%). 금형(-19.3%), 철강관 및 철강선(-19.0%), 정밀화학원료(-17.8%), 합성수지(-17.6%) 등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합금철 선철 및 고철(-46.7%), 석유화학중간원료(-26.9%), 철강판(-24.0%) 등의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한일 교역액은 지난해 859억5천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2% 줄었다. 2011년 역대 최대인 1080억 달러를 기록한 후 3년째 감소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4년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환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현재 양국 교역의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라며 "엔저 현상이 올 들어 더욱 심화되는 추세여서 교역액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냉각된 한일관계 속 양국 교역도 ‘후퇴’
    • 입력 2015-04-21 11:01:45
    • 수정2015-04-21 13:12:11
    국제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한일 교역마저 올해 들어서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전반적인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일 수출입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일 교역액(수출액 수입액)은 184억4700만 달러(약 20조 원)로 작년 동기(214억1700만 달러)보다 13.9% 줄었다.1분기 수출액은 63억9300만 달러(약 7조 원)로 22% 급감했으며, 수입액은 120억5400만 달러(약 13조 원)로 8.8% 줄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 제품의 일본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대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불황으로 일본에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 수요가 줄고 수입처가 중국으로 다변화되면서 대일 수입도 줄어들고 있다.

교역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54.3%), 철강판(-33.1%). 금형(-19.3%), 철강관 및 철강선(-19.0%), 정밀화학원료(-17.8%), 합성수지(-17.6%) 등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합금철 선철 및 고철(-46.7%), 석유화학중간원료(-26.9%), 철강판(-24.0%) 등의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한일 교역액은 지난해 859억5천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2% 줄었다. 2011년 역대 최대인 1080억 달러를 기록한 후 3년째 감소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4년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환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현재 양국 교역의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라며 "엔저 현상이 올 들어 더욱 심화되는 추세여서 교역액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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