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벤 애플렉, 방송사에 압력…구설수

입력 2015.04.21 (11:03) 수정 2015.04.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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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배우이자 제작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미국 유명배우 벤 애플렉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노예주였던 조상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고 하네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왕성한 작품 활동은 물론, 콩고 민주공화국에서의 난민 구호 활동으로 '개념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벤 애플렉'.

하지만 그가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유명인의 가계도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조상 중 한명이 노예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방송이 나가기 전 노예주에 대한 내용을 편집해달라고 방송사에 요구한 건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교수는 '마이클 린튼' 소니 픽쳐스 공동회장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했습니다.

결국 노예주 조상에 대한 이야기 대신, 미국 독립전쟁 당시 샤머니즘에 빠진 증조부의 동생과 흑인 인권운동에 참여한 어머니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인터뷰> "(당신의 어머니가 흑인 유권자 운동 '프리덤 서머' 당시에 대해 들려준 얘기가 있나요?) 물론이죠. 그녀는 자신의 신념에 헌신했고 정의로운 인물이었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상 중 노예주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인사들은 몇몇 있었지만 편집을 요구한 경우는 벤 애플렉이 처음이었다는데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벤 애플렉 측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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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해외연예] 벤 애플렉, 방송사에 압력…구설수
    • 입력 2015-04-21 11:07:30
    • 수정2015-04-21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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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배우이자 제작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미국 유명배우 벤 애플렉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노예주였던 조상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고 하네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왕성한 작품 활동은 물론, 콩고 민주공화국에서의 난민 구호 활동으로 '개념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벤 애플렉'.

하지만 그가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유명인의 가계도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조상 중 한명이 노예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방송이 나가기 전 노예주에 대한 내용을 편집해달라고 방송사에 요구한 건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교수는 '마이클 린튼' 소니 픽쳐스 공동회장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했습니다.

결국 노예주 조상에 대한 이야기 대신, 미국 독립전쟁 당시 샤머니즘에 빠진 증조부의 동생과 흑인 인권운동에 참여한 어머니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인터뷰> "(당신의 어머니가 흑인 유권자 운동 '프리덤 서머' 당시에 대해 들려준 얘기가 있나요?) 물론이죠. 그녀는 자신의 신념에 헌신했고 정의로운 인물이었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상 중 노예주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인사들은 몇몇 있었지만 편집을 요구한 경우는 벤 애플렉이 처음이었다는데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벤 애플렉 측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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