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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태부족…“이동권 보장해주세요”
입력 2015.04.21 (12:41) 수정 2015.04.21 (13:1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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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문밖 세상으로 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가 '장애인 콜택시'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천차만별로 시행되는 탓에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 전신 마비 증세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황경준 씨.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지만, 다급한 상황에서 발이 묶이기 일쑤입니다.

사전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예약을 하지 못하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경준(지체장애 1급) : "갑자기 (병원에) 갈 상황이 생겼을 때가 있었는데, 차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차가 없을 때는 그대로 집에 있어야죠. 어떻게 해요."

군 단위 지역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장애인 콜택시 제도를 시행조차 하지 않거나,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특수차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창호(루게릭병 환자) : "길게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어야 해요. 미리 예약해야 해요. 내 시간에 맞추기가 어려워요."

실제, 충북을 포함해 대부분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법정 의무보유 대수보다 34퍼센트 가량 부족했습니다.

특히 야간시간에는 운영조차 하지 않다 보니, 위급상황이 아니고서는 불편을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필요할 때 실시간으로 이용하는 건 '그림의 떡' 입니다.

<인터뷰>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장애 유형에 따라 방식들을 좀 달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일반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거나 개인택시와의 연계방식을 적극 고려..."

교통 약자의 '이동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장애인 콜택시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매년 이맘때 잠시 스쳐 가는 관심 아닌 관심 속에 장애인들의 불편은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 장애인 콜택시 태부족…“이동권 보장해주세요”
    • 입력 2015-04-21 12:45:55
    • 수정2015-04-21 13:16:41
    뉴스 12
<앵커 멘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문밖 세상으로 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가 '장애인 콜택시'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천차만별로 시행되는 탓에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 전신 마비 증세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황경준 씨.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지만, 다급한 상황에서 발이 묶이기 일쑤입니다.

사전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예약을 하지 못하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경준(지체장애 1급) : "갑자기 (병원에) 갈 상황이 생겼을 때가 있었는데, 차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차가 없을 때는 그대로 집에 있어야죠. 어떻게 해요."

군 단위 지역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장애인 콜택시 제도를 시행조차 하지 않거나,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특수차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창호(루게릭병 환자) : "길게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어야 해요. 미리 예약해야 해요. 내 시간에 맞추기가 어려워요."

실제, 충북을 포함해 대부분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법정 의무보유 대수보다 34퍼센트 가량 부족했습니다.

특히 야간시간에는 운영조차 하지 않다 보니, 위급상황이 아니고서는 불편을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필요할 때 실시간으로 이용하는 건 '그림의 떡' 입니다.

<인터뷰>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장애 유형에 따라 방식들을 좀 달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일반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거나 개인택시와의 연계방식을 적극 고려..."

교통 약자의 '이동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장애인 콜택시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매년 이맘때 잠시 스쳐 가는 관심 아닌 관심 속에 장애인들의 불편은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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