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날아라” 아들을 슈퍼맨으로 만든 아빠에 전세계 감동

입력 2015.04.21 (13:55) 수정 2015.04.21 (1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 아기가 등장했다. 불과 18개월 된 아기가 놀라운 점프로 덩크 슛을 하고, 조깅을 하는 아빠와 속도를 맞춰 하늘을 비행한다.

이 믿지 못할 장면에는 사연이 있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한 아빠의 선물인 것이다. 사진작가인 앨런 로렌스는 포토샵을 활용해 아들 윌리엄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한계를 갖고 태어난 아들에게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다.

아빠의 기술로 윌리엄은 어디든 날아갈 수 있었다. 엄마를 따라간 마트에서는 하늘을 나는 기술로 또래 여자아이의 시선을 끌고, 공부하는 형 주위를 날며 장난도 친다.

앨런은 자신의 블로그(http://thatdadblog.com)와 SNS(https://instagram.com/thatdadblog)를 통해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윌은 날 수 있다(Wil can fly)’ 시리즈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큰 호응을 불렀다.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인들이 감동하고 있는 것이다.

앨런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윌이 태어나기 전에는 다운증후군에 대해 전혀 몰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윌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빛을 가져 줬다”며 “아이가 자라면서 많은 도전을 마주하겠지만, 그가 마음에 품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했다.

앨런의 부인 니키는 "다운증후군 아이를 키운다고 특별히 힘든 것은 없다"며 "보통의 육아와 같다"고 했다. 다만, 특별한 것이 있다면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은 최근 유튜브 채널(@Bringing Light)을 통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이 다운 증후군을 가진 자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영상을 통해 더 많은 희망과 빛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늘을 나는 윌의 모습은 달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앨런 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달력 제작을 위한 기부금을 모집에 나섰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다운증후군 관련 재단에 기부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들아 날아라” 아들을 슈퍼맨으로 만든 아빠에 전세계 감동
    • 입력 2015-04-21 13:55:32
    • 수정2015-04-21 14:23:41
    국제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 아기가 등장했다. 불과 18개월 된 아기가 놀라운 점프로 덩크 슛을 하고, 조깅을 하는 아빠와 속도를 맞춰 하늘을 비행한다.

이 믿지 못할 장면에는 사연이 있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한 아빠의 선물인 것이다. 사진작가인 앨런 로렌스는 포토샵을 활용해 아들 윌리엄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한계를 갖고 태어난 아들에게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다.

아빠의 기술로 윌리엄은 어디든 날아갈 수 있었다. 엄마를 따라간 마트에서는 하늘을 나는 기술로 또래 여자아이의 시선을 끌고, 공부하는 형 주위를 날며 장난도 친다.

앨런은 자신의 블로그(http://thatdadblog.com)와 SNS(https://instagram.com/thatdadblog)를 통해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윌은 날 수 있다(Wil can fly)’ 시리즈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큰 호응을 불렀다.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인들이 감동하고 있는 것이다.

앨런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윌이 태어나기 전에는 다운증후군에 대해 전혀 몰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윌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빛을 가져 줬다”며 “아이가 자라면서 많은 도전을 마주하겠지만, 그가 마음에 품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했다.

앨런의 부인 니키는 "다운증후군 아이를 키운다고 특별히 힘든 것은 없다"며 "보통의 육아와 같다"고 했다. 다만, 특별한 것이 있다면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은 최근 유튜브 채널(@Bringing Light)을 통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이 다운 증후군을 가진 자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영상을 통해 더 많은 희망과 빛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늘을 나는 윌의 모습은 달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앨런 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달력 제작을 위한 기부금을 모집에 나섰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다운증후군 관련 재단에 기부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