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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 “경로당도 안 가요” 고립된 홀몸노인 10명 중 4명
입력 2015.04.21 (15:27) 수정 2015.04.22 (15:05) 디지털퍼스트


국내 홀몸노인 10명 중 3~4명은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노인 시설을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이나 이웃과 만나지 않는 홀몸노인도 10%가 넘어 일부 홀몸노인의 사회적 단절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오늘(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홀몸노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등 재가 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고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74만명 중 경로당이나 복지관, 종교시설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63%였다.

이들 시설에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 홀몸노인은 37%에 달했다.

홀몸노인 가운데 16%는 가족과 만나지 않거나 1년에 고작 한두 번만 만났다. 이웃과 만나지 않는 홀몸노인도 13%나 됐다.

홀몸노인 10명 중 1~2명은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셈이다.

강북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인 김유경 씨는 "혼자 사는 어르신 가운데는 무릎 등 몸이 편찮으신 경우가 많다"며 "이동이 불편한 탓에 온종일 TV를 보며 하루를 보내거나 집 근처 동네 정도만 걷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홀몸노인 25%는 하루에 2회 이하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식습관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지만, 2.3%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홀몸노인의 4.7%는 우울감이 있었다. 대다수 홀몸노인이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정도가 심각한 경우는 5%였다.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홀몸노인의 적지 않은 가운데, 해마다 홀몸노인 수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홀몸노인은 2010년 105만6000명에서 2014년 13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홀몸노인의 규모가 2025년에는 224만8000명, 2035년에는 34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홀몸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올해 홀몸노인 45만명에게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년보다 대상자가 9만명 증가했다.

홀몸노인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가스누출 센서나 응급 호출기 등을 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또 심리치료, 건강·여가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친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할수록 홀몸노인은 증가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뿐 아니라 민간의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며 홀몸노인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당부했다.

[연관 기사]

☞ [뉴스광장] ‘고령화’ 독거노인 급증…37% “정기적 외출 없어”

※ 이 기사는 4월 22일 KBS 뉴스광장에서 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디·퍼(디지털 퍼스트)는 KBS가 깊이있게 분석한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더 빨리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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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4-22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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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홀몸노인 10명 중 3~4명은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노인 시설을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이나 이웃과 만나지 않는 홀몸노인도 10%가 넘어 일부 홀몸노인의 사회적 단절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오늘(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홀몸노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등 재가 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고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74만명 중 경로당이나 복지관, 종교시설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63%였다.

이들 시설에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 홀몸노인은 37%에 달했다.

홀몸노인 가운데 16%는 가족과 만나지 않거나 1년에 고작 한두 번만 만났다. 이웃과 만나지 않는 홀몸노인도 13%나 됐다.

홀몸노인 10명 중 1~2명은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셈이다.

강북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인 김유경 씨는 "혼자 사는 어르신 가운데는 무릎 등 몸이 편찮으신 경우가 많다"며 "이동이 불편한 탓에 온종일 TV를 보며 하루를 보내거나 집 근처 동네 정도만 걷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홀몸노인 25%는 하루에 2회 이하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식습관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지만, 2.3%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홀몸노인의 4.7%는 우울감이 있었다. 대다수 홀몸노인이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정도가 심각한 경우는 5%였다.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홀몸노인의 적지 않은 가운데, 해마다 홀몸노인 수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홀몸노인은 2010년 105만6000명에서 2014년 13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홀몸노인의 규모가 2025년에는 224만8000명, 2035년에는 34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홀몸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올해 홀몸노인 45만명에게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년보다 대상자가 9만명 증가했다.

홀몸노인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가스누출 센서나 응급 호출기 등을 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또 심리치료, 건강·여가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친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할수록 홀몸노인은 증가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뿐 아니라 민간의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며 홀몸노인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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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4월 22일 KBS 뉴스광장에서 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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