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부리람 원정패 되갚겠다”

입력 2015.04.21 (16:29) 수정 2015.04.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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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게 당한 원정 경기 패배 설욕을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은 21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부리람 전은 우리가 받은 것을 되갚아줘야 하는 경기"라며 "우리 선수들이 강한 열정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과 부리람은 22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2승1무1패로 조 1,2위를 달리고 있으나 3,4위인 광저우 푸리(중국),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성남은 2월 태국 원정에서 1-2로 져 이번에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 감독은 "내일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며 "내일은 두 팀 모두 많은 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해온 만큼 집중력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조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치러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상대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방심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심을 내보였다.

김 감독은 "부리람은 외국인 선수들이 위협적이고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골을 먼저 넣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90분 안에 득점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현 역시 "2015시즌 첫 경기에서 부리람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 못해 그 뒤로 나쁜 흐름이 이어졌다"고 아쉬워하며 "이번 경기는 복수혈전"이라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태국 축구라고 하면 수준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는 물론 태국 선수들도 기량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김두현은 "최근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잘 해줘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지만 내일은 공격수들이 더욱 힘을 내겠다"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감독은 "성남 수비가 좋지만 우리도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스타일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맞섰다.

그는 "성남이 시즌 초반에 비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일은 16강 진출을 확정할 기회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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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김학범 감독 “부리람 원정패 되갚겠다”
    • 입력 2015-04-21 16:29:43
    • 수정2015-04-21 21:43:58
    연합뉴스
프로축구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게 당한 원정 경기 패배 설욕을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은 21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부리람 전은 우리가 받은 것을 되갚아줘야 하는 경기"라며 "우리 선수들이 강한 열정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과 부리람은 22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2승1무1패로 조 1,2위를 달리고 있으나 3,4위인 광저우 푸리(중국),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성남은 2월 태국 원정에서 1-2로 져 이번에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 감독은 "내일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며 "내일은 두 팀 모두 많은 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해온 만큼 집중력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조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치러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상대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방심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심을 내보였다.

김 감독은 "부리람은 외국인 선수들이 위협적이고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골을 먼저 넣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90분 안에 득점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현 역시 "2015시즌 첫 경기에서 부리람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 못해 그 뒤로 나쁜 흐름이 이어졌다"고 아쉬워하며 "이번 경기는 복수혈전"이라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태국 축구라고 하면 수준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는 물론 태국 선수들도 기량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김두현은 "최근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잘 해줘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지만 내일은 공격수들이 더욱 힘을 내겠다"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감독은 "성남 수비가 좋지만 우리도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스타일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맞섰다.

그는 "성남이 시즌 초반에 비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일은 16강 진출을 확정할 기회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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