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사 가혹행위 눈감은 장성 혐의 확인…약식 기소

입력 2015.04.21 (1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군 검찰이 외부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에 눈감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육군 장성의 혐의를 확인하고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 관계자는 국방부 예하 모 사령부 소속 A 준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해당 준장이 직권 남용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약식기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해당 준장은 지난 해 3월, 지휘부대 소속 한 병사의 후임병들에 대한 가혹행위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처벌을 내리지 않은 채 가해 병사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이 조사한 결과 A 준장은 군 고위직을 지내고 전역한 인사의 청탁을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검찰은 가해 병사와 청탁을 한 군 고위직 인사가 현재 전역해 민간인 신분인 점을 감안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 내 또 다른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병사 가혹행위 눈감은 장성 혐의 확인…약식 기소
    • 입력 2015-04-21 17:02:52
    정치
군 검찰이 외부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에 눈감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육군 장성의 혐의를 확인하고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 관계자는 국방부 예하 모 사령부 소속 A 준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해당 준장이 직권 남용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약식기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해당 준장은 지난 해 3월, 지휘부대 소속 한 병사의 후임병들에 대한 가혹행위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처벌을 내리지 않은 채 가해 병사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이 조사한 결과 A 준장은 군 고위직을 지내고 전역한 인사의 청탁을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검찰은 가해 병사와 청탁을 한 군 고위직 인사가 현재 전역해 민간인 신분인 점을 감안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 내 또 다른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