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개성공단 임금 시한 연장 공식 요청

입력 2015.04.21 (18:11) 수정 2015.04.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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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임금인상 문제를 놓고 남북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개성공단 임금 지급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북한측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우리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북한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이달말까지 임금 지급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북한측 답변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제 북한측 총국이 우리측 관리위에 기업의 임금 지급 연장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함에 따라 오늘 임금지급 유예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측 관리위의 임금지급 유예 요청을 북한측이 수용하면 연장된 시한까지는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우리 기업 3곳이 어제 북한측에 임금 인상분을 추후 납부한다는 확약서를 써주고 임금을 납부한 사안에 대해선 정부는 경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리위원회는 오늘 개성공단 현지 법인장들을 불러 북측이 원하는 대로 확약서를 써주고 임금을 납부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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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개성공단 임금 시한 연장 공식 요청
    • 입력 2015-04-21 18:11:31
    • 수정2015-04-21 19:01:04
    정치
개성공단 임금인상 문제를 놓고 남북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개성공단 임금 지급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북한측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우리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북한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이달말까지 임금 지급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북한측 답변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제 북한측 총국이 우리측 관리위에 기업의 임금 지급 연장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함에 따라 오늘 임금지급 유예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측 관리위의 임금지급 유예 요청을 북한측이 수용하면 연장된 시한까지는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우리 기업 3곳이 어제 북한측에 임금 인상분을 추후 납부한다는 확약서를 써주고 임금을 납부한 사안에 대해선 정부는 경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리위원회는 오늘 개성공단 현지 법인장들을 불러 북측이 원하는 대로 확약서를 써주고 임금을 납부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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