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에서 사의표명까지, 63일 최단명 총리

입력 2015.04.21 (19:03) 수정 2015.04.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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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는 취임부터 사의표명까지 63일을 재직해 단명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지난 1월 총리 지명부터 사의 표명까지 매 순간 순탄치 않은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3일 이완구 총리는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공직의 마지막 자리로 생각한다며 경제살리기에 온 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10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금액이 적시되지 않은 채 이름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이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알려지면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고 이 총리가 태안군 의원들에게 15차례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심의 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급기야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된 대정부질문은 이 총리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고, 거짓말 논란까지 겹치면서 사퇴 여론이 비등해졌습니다.

이 총리는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2013년부터 스무차례 넘게 고인을 만났고, 음료수 박스 안에 든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해명은 무색해졌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친정인 새누리당에서 조기퇴진 입장을 정하고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기로 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합니다.

총리로 재직한 지 63일 째 사의를 표명해 단명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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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8시간’ 논란부터 사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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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에서 사의표명까지, 63일 최단명 총리
    • 입력 2015-04-21 19:06:21
    • 수정2015-04-21 1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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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는 취임부터 사의표명까지 63일을 재직해 단명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지난 1월 총리 지명부터 사의 표명까지 매 순간 순탄치 않은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3일 이완구 총리는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공직의 마지막 자리로 생각한다며 경제살리기에 온 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10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금액이 적시되지 않은 채 이름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이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알려지면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고 이 총리가 태안군 의원들에게 15차례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심의 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급기야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된 대정부질문은 이 총리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고, 거짓말 논란까지 겹치면서 사퇴 여론이 비등해졌습니다.

이 총리는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2013년부터 스무차례 넘게 고인을 만났고, 음료수 박스 안에 든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해명은 무색해졌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친정인 새누리당에서 조기퇴진 입장을 정하고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기로 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합니다.

총리로 재직한 지 63일 째 사의를 표명해 단명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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