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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아베 총리 “과거 담화 내용 불필요”
입력 2015.04.21 (18:04) 수정 2015.04.29 (15:00)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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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해 "과거와 같은 내용이라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표 언론들은 역사적 사실을 무력화시키려는 아베의 행보를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도교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재호 특파원!!

<질문>
아베 총리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요?

<답변>
네, 아베 총리는 29일로 예정된 미 상하원 연설을 앞두고 어떤 입장을 취할지 발언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제 위성 TV, BS후지에 출연해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의 담화와 같은 것이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침략이나 사죄 등의 표현을 다시 쓸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은 과거사를 사죄한 기존 담화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단순히 되풀이 않하는 것이 아니라 사죄할 뜻이 더 이상 없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되지 않습니까?

<답변>
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담긴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담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데 굳이 무라야마 고노 담화 내용을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고노 담화는 1993년 일본의 고노 관방장관이 위안부에 대한 군의 강제성을 인정한 담화입니다.

고노 담화는 당시 위안소는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설치된 것이며, 위안소의 설치와 관리, 이송에 대해선 일본군이 관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는 1995년 전후 50주년에 무라야마 총리가 일본의 2차 세계 대전 당시 식민 지배에 대해 공식적인 사죄를 발표한 것입니다.

<질문>
문제는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해놓곤,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담화 계승과 다른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는 거죠?

<답변>
네, 아베 총리는 최근까지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해 애매모호하거나 사실상 그런적 없다는 식의 표현으로 일관합니다.

위안부 문제도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쓰며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의도했든 안했든 하필 731마크가 찍힌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해 731부대의 만행으로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과 행동으로 볼 때 아베 총리가 밝혀온 대로 일본정부의 침략전쟁에 대한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
아베 총리의 말이 달라지는 건 미 상하원 연설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감을 얻어서 일까요?

<답변>
29일 미 의회 연설이 예정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는 역사 문제보다 미일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미 국방장관,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측 인사들은 역사적 과거 문제보다 지금 현재 일본의 행보를 지지한다는 인식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연설에서 발표할 연설문은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이키 아키타카(일 외무성 사무차관) : "총리의 미 의회 합동 연설에 대한 질문인데, 총리는 연설문을 작성하는 중이고 저는 원고를 보지 못해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 표명을 촉구했지요?

<답변>
네, 미국의 대표 언론 두 곳이 나란히 아베 총리에게 전쟁 범죄를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아베 총리 방미의 성공 여부는 일본의 전쟁 역사를 얼마나 정직하게 직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진작 해결됐어야 할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건 아베 총리와 일본 우익때문이며 이들이 역사를 새로 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비판을 거부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역사 수정주의적 성향의 아베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지도 분명치 않다는 것입니다.

<질문>
아베 총리는 내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지요?

<답변>
네, 아베 총리는 내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반둥회의에서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관건은 발언에 포함될 과거사 사죄 관련 대목입니다.

29일 미 의회 연설에 앞서 반둥회의 연설에서 과거 역사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수위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아베 총리 “과거 담화 내용 불필요”
    • 입력 2015-04-21 19:12:05
    • 수정2015-04-29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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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해 "과거와 같은 내용이라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표 언론들은 역사적 사실을 무력화시키려는 아베의 행보를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도교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재호 특파원!!

<질문>
아베 총리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요?

<답변>
네, 아베 총리는 29일로 예정된 미 상하원 연설을 앞두고 어떤 입장을 취할지 발언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제 위성 TV, BS후지에 출연해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의 담화와 같은 것이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침략이나 사죄 등의 표현을 다시 쓸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은 과거사를 사죄한 기존 담화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단순히 되풀이 않하는 것이 아니라 사죄할 뜻이 더 이상 없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되지 않습니까?

<답변>
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담긴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담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데 굳이 무라야마 고노 담화 내용을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고노 담화는 1993년 일본의 고노 관방장관이 위안부에 대한 군의 강제성을 인정한 담화입니다.

고노 담화는 당시 위안소는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설치된 것이며, 위안소의 설치와 관리, 이송에 대해선 일본군이 관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는 1995년 전후 50주년에 무라야마 총리가 일본의 2차 세계 대전 당시 식민 지배에 대해 공식적인 사죄를 발표한 것입니다.

<질문>
문제는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해놓곤,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담화 계승과 다른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는 거죠?

<답변>
네, 아베 총리는 최근까지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해 애매모호하거나 사실상 그런적 없다는 식의 표현으로 일관합니다.

위안부 문제도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쓰며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의도했든 안했든 하필 731마크가 찍힌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해 731부대의 만행으로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과 행동으로 볼 때 아베 총리가 밝혀온 대로 일본정부의 침략전쟁에 대한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
아베 총리의 말이 달라지는 건 미 상하원 연설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감을 얻어서 일까요?

<답변>
29일 미 의회 연설이 예정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는 역사 문제보다 미일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미 국방장관,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측 인사들은 역사적 과거 문제보다 지금 현재 일본의 행보를 지지한다는 인식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연설에서 발표할 연설문은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이키 아키타카(일 외무성 사무차관) : "총리의 미 의회 합동 연설에 대한 질문인데, 총리는 연설문을 작성하는 중이고 저는 원고를 보지 못해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 표명을 촉구했지요?

<답변>
네, 미국의 대표 언론 두 곳이 나란히 아베 총리에게 전쟁 범죄를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아베 총리 방미의 성공 여부는 일본의 전쟁 역사를 얼마나 정직하게 직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진작 해결됐어야 할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건 아베 총리와 일본 우익때문이며 이들이 역사를 새로 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비판을 거부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역사 수정주의적 성향의 아베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지도 분명치 않다는 것입니다.

<질문>
아베 총리는 내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지요?

<답변>
네, 아베 총리는 내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반둥회의에서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관건은 발언에 포함될 과거사 사죄 관련 대목입니다.

29일 미 의회 연설에 앞서 반둥회의 연설에서 과거 역사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수위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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