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 그대로…만장굴·김녕굴 비경 공개

입력 2015.04.21 (19:19) 수정 2015.04.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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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을 이유로 통제돼왔던 제주세계자연유산 만장굴 비공개 구간과 김녕굴이 특별 공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 체험을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가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탐방객들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입니다.

<녹취> "우와 이쁘다"

수십만 년전 용암이 쇳물처럼 흘러가면서 남긴 빗살무늬 자국들이 드러나고,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용암 두루마리와, 상어 이빨 모양의 용암 종유는 화산 지형의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김철홍(제주시 이도2동) : "비공개 구간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보니까 할 말이 생각 안 날 정도로 감동적이죠"

만장굴 비공개 구간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용암동굴의 특성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23년 전 안전 문제로 폐쇄된 김녕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훼손에 덜 민감한 동굴을 대상으로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이뤄진 겁니다.

<인터뷰> 전용문(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 "다른 화산섬에 비해 더 다양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장굴만 하더라도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웅장한 동굴에 속하는데 탐방객들은 그런 가치를 많이 못 느끼세요"

탐방에 참가한 27명은 개인 블로그나 SNS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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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의 신비 그대로…만장굴·김녕굴 비경 공개
    • 입력 2015-04-21 19:20:39
    • 수정2015-04-21 1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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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을 이유로 통제돼왔던 제주세계자연유산 만장굴 비공개 구간과 김녕굴이 특별 공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 체험을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가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탐방객들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입니다.

<녹취> "우와 이쁘다"

수십만 년전 용암이 쇳물처럼 흘러가면서 남긴 빗살무늬 자국들이 드러나고,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용암 두루마리와, 상어 이빨 모양의 용암 종유는 화산 지형의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김철홍(제주시 이도2동) : "비공개 구간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보니까 할 말이 생각 안 날 정도로 감동적이죠"

만장굴 비공개 구간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용암동굴의 특성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23년 전 안전 문제로 폐쇄된 김녕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훼손에 덜 민감한 동굴을 대상으로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이뤄진 겁니다.

<인터뷰> 전용문(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 "다른 화산섬에 비해 더 다양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장굴만 하더라도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웅장한 동굴에 속하는데 탐방객들은 그런 가치를 많이 못 느끼세요"

탐방에 참가한 27명은 개인 블로그나 SNS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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