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유한준, ‘노히터’ 마야 상대로 연타석포

입력 2015.04.21 (19:33) 수정 2015.04.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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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안겼던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네스키 마야에게 제대로 앙갚음을 했다. 그 선두에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유한준이 섰다.

유한준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마야로부터 1회 3점 홈런, 2회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유한준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마야의 직구(143㎞)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더니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야의 슬라이더(136㎞)를 힘껏 잡아당겨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앞선 홈런보다 5m 정도 더 나간 115m였다.

유한준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2호다.

유한준은 마야가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초 마지막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마지막 희망을 살려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유한준은 이날 마야를 상대로 대포 2방을 날리며 확실하게 설욕했다.

넥센은 이어 터진 윤석민의 2점 홈런을 보태 3회초 현재 11-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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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유한준, ‘노히터’ 마야 상대로 연타석포
    • 입력 2015-04-21 19:33:27
    • 수정2015-04-21 19:33:34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안겼던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네스키 마야에게 제대로 앙갚음을 했다. 그 선두에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유한준이 섰다. 유한준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마야로부터 1회 3점 홈런, 2회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유한준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마야의 직구(143㎞)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더니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야의 슬라이더(136㎞)를 힘껏 잡아당겨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앞선 홈런보다 5m 정도 더 나간 115m였다. 유한준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2호다. 유한준은 마야가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초 마지막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마지막 희망을 살려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유한준은 이날 마야를 상대로 대포 2방을 날리며 확실하게 설욕했다. 넥센은 이어 터진 윤석민의 2점 홈런을 보태 3회초 현재 11-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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