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불가피한 선택”…야 “비리 수사 이제 시작”

입력 2015.04.21 (21:05) 수정 2015.04.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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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총리의 사의에 대해 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했고, 야당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여드레 후 재보선에 미칠 득실을 계산하며,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고뇌에 찬 결단', 또 '용단'이라고

총리의 사의를 평가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국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재보선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보고,

친서민,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한 야당 책임도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두 차례 사면받은 것은 전례없는 특혜이며 성완종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은전(특전)을 받은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총리 사퇴는 끝이 아니라 비리 수사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권력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와 거론 인사들을 출석시킬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역풍을 우려해 공세 수위를 조절하면서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다시 전면에 꺼내 들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국민 지갑 지키기 민생 현안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처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검 도입을 놓고도 여야 셈법이 복잡합니다.

오히려 여당이 특검을 하자고 하고, 야당은 특검 추천권을 보장해야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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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불가피한 선택”…야 “비리 수사 이제 시작”
    • 입력 2015-04-21 21:06:44
    • 수정2015-04-22 0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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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총리의 사의에 대해 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했고, 야당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여드레 후 재보선에 미칠 득실을 계산하며,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고뇌에 찬 결단', 또 '용단'이라고

총리의 사의를 평가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국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재보선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보고,

친서민,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한 야당 책임도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두 차례 사면받은 것은 전례없는 특혜이며 성완종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은전(특전)을 받은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총리 사퇴는 끝이 아니라 비리 수사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권력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와 거론 인사들을 출석시킬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역풍을 우려해 공세 수위를 조절하면서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다시 전면에 꺼내 들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국민 지갑 지키기 민생 현안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처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검 도입을 놓고도 여야 셈법이 복잡합니다.

오히려 여당이 특검을 하자고 하고, 야당은 특검 추천권을 보장해야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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