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성완종 전 회장 유서 입수…핵심 측근 소환

입력 2015.04.21 (21:11) 수정 2015.04.21 (2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를 가족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유서는 성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심경을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보도, 신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에 작성한 유서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성 전 회장 장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서를 넘겨받았습니다.

유서는 성 전 회장의 처했던 상황과 심경 등이 담겨있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밝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본사는 세번째 압수수색입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한테 질의응답을 하면서 (검찰이) 필요한 부분들은 그 직원들 통해서 추가로 가져간 게 있는 것 같아요."

검찰은 CCTV 영상 원본을 기존에 압수했던 CCTV 영상과 대조하며 조직적인 증거 인멸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박준호(전 경남기업 상무) : "(성완종 전 회장께서 금품을 전달하셨다고 주장하셨는데 사실입니까?") 그런 건 제가 말씀 드릴 수가 없죠."

박 씨는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뒤 공개적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첫번째 참고인입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인사들에 대한 금품로비가 실제로 있었는지 묻고 있습니다.

또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기도에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검찰, 성완종 전 회장 유서 입수…핵심 측근 소환
    • 입력 2015-04-21 21:12:34
    • 수정2015-04-21 21:17:30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를 가족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유서는 성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심경을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보도, 신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에 작성한 유서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성 전 회장 장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서를 넘겨받았습니다.

유서는 성 전 회장의 처했던 상황과 심경 등이 담겨있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밝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본사는 세번째 압수수색입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한테 질의응답을 하면서 (검찰이) 필요한 부분들은 그 직원들 통해서 추가로 가져간 게 있는 것 같아요."

검찰은 CCTV 영상 원본을 기존에 압수했던 CCTV 영상과 대조하며 조직적인 증거 인멸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박준호(전 경남기업 상무) : "(성완종 전 회장께서 금품을 전달하셨다고 주장하셨는데 사실입니까?") 그런 건 제가 말씀 드릴 수가 없죠."

박 씨는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뒤 공개적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첫번째 참고인입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인사들에 대한 금품로비가 실제로 있었는지 묻고 있습니다.

또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기도에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