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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3호기, 2년 반 동안 방사능 감시기 먹통
입력 2015.04.21 (21:35) 수정 2015.04.21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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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정상 가동 하루만에 또 멈춰선 영광의 한빛원전 3호기에서는, 지난해에도 방사능 누출이 있었는데요.

지난 2년 반 동안, 방사능 감시기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방사능이 유출돼 가동을 중단했던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이 사고 2년 반 전에 방사능 측정 감시기의 오차를 허용 범위에 맞추기 위해 전압을 조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결과 증기발생기의 감시기는 방사능 수치가 그대로였고, 증기를 물로 바꾸는 '복수기'에서만 방사능이 측정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조사에서 당시 증기발생기 배관에 설치돼 있던 감시기 4대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시기가 제기능을 못하면서 방사능 유출 지점을 8시간만에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덕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운영분석실장) : "(방사능) 누설 감시기가 4대가 전부 작동하지 않았는데, 왜 N-16 감시기가 동작하지 않았느냐를 사업자들에게 원인 파악을 요구했습니다."

원전 측은 감시기의 오차 교정용 방사성 동위원소가 권장 사용기간인 15년을 넘기면서 오차가 조절되지 않자, 지난 2012년 3월 전압을 임의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은(광주전남 핵없는세상 운영위원장) : "단순하게 기기 고장이나 기계의 오작동으로 봐서는 안 된다. 한수원의 원전 운영능력에까지 문제를 제기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영광 한빛 3호기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6일에도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한빛원전 3호기, 2년 반 동안 방사능 감시기 먹통
    • 입력 2015-04-21 21:38:17
    • 수정2015-04-21 22:17:1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정상 가동 하루만에 또 멈춰선 영광의 한빛원전 3호기에서는, 지난해에도 방사능 누출이 있었는데요.

지난 2년 반 동안, 방사능 감시기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방사능이 유출돼 가동을 중단했던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이 사고 2년 반 전에 방사능 측정 감시기의 오차를 허용 범위에 맞추기 위해 전압을 조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결과 증기발생기의 감시기는 방사능 수치가 그대로였고, 증기를 물로 바꾸는 '복수기'에서만 방사능이 측정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조사에서 당시 증기발생기 배관에 설치돼 있던 감시기 4대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시기가 제기능을 못하면서 방사능 유출 지점을 8시간만에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덕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운영분석실장) : "(방사능) 누설 감시기가 4대가 전부 작동하지 않았는데, 왜 N-16 감시기가 동작하지 않았느냐를 사업자들에게 원인 파악을 요구했습니다."

원전 측은 감시기의 오차 교정용 방사성 동위원소가 권장 사용기간인 15년을 넘기면서 오차가 조절되지 않자, 지난 2012년 3월 전압을 임의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은(광주전남 핵없는세상 운영위원장) : "단순하게 기기 고장이나 기계의 오작동으로 봐서는 안 된다. 한수원의 원전 운영능력에까지 문제를 제기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영광 한빛 3호기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6일에도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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