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라와에 극적 역전승…16강행 확정

입력 2015.04.21 (21:43) 수정 2015.04.2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우라와 레즈(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우라와와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염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0-1로 뒤진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골지역 앞에 있던 고차원에게 정확하게 왼발로 크로스를 찔러줬다.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고차원은 염기훈의 크로스를 몸을 틀면서 헤딩슛, 골대 오른쪽을 갈랐다.

염기훈은 후반 43분 카이오의 역전골도 어시스트했다.

2-1로 승리한 수원은 승점 10점(3승1무1패)이 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2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수원은 2013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2패라는 성적으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5위로 밀려 출전권조차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K리그에서 준우승하며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수원은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2011년 기록한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부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9분 수비수 양상민이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9분엔 염기훈이 왼발로 골지역 앞까지 찔러준 패스에 권창훈이 발을 갖다댔지만 골키퍼에 맞고 튕겨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우라와의 즐라탄에게 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에 패해 1무4패가 된 우라와는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선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중국)와 0-0으로 비겼다.

FC서울은 경기초반부터 굴라트와 엘케손 등 광저우의 공격수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광저우는 후반 27분에도 굴라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서울의 골망을 가르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무승부로 4승1무1패가 된 광저우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서울은 1승3무2패(승점 6)로 조 2위를 유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원, 우라와에 극적 역전승…16강행 확정
    • 입력 2015-04-21 21:43:13
    • 수정2015-04-21 22:09:34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우라와 레즈(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우라와와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염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0-1로 뒤진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골지역 앞에 있던 고차원에게 정확하게 왼발로 크로스를 찔러줬다.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고차원은 염기훈의 크로스를 몸을 틀면서 헤딩슛, 골대 오른쪽을 갈랐다.

염기훈은 후반 43분 카이오의 역전골도 어시스트했다.

2-1로 승리한 수원은 승점 10점(3승1무1패)이 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2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수원은 2013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2패라는 성적으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5위로 밀려 출전권조차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K리그에서 준우승하며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수원은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2011년 기록한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부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9분 수비수 양상민이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9분엔 염기훈이 왼발로 골지역 앞까지 찔러준 패스에 권창훈이 발을 갖다댔지만 골키퍼에 맞고 튕겨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우라와의 즐라탄에게 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에 패해 1무4패가 된 우라와는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선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중국)와 0-0으로 비겼다.

FC서울은 경기초반부터 굴라트와 엘케손 등 광저우의 공격수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광저우는 후반 27분에도 굴라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서울의 골망을 가르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무승부로 4승1무1패가 된 광저우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서울은 1승3무2패(승점 6)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