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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도루’ 오지환 “선배들 보고 배운다”
입력 2015.04.21 (22:27) 수정 2015.04.21 (22:28)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령탑 양상문(54) 감독은 "올해는 오지환이 유망주 꼬리표를 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오지환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양 감독이 원하던 모습이었다.

오지환은 1회말 '액땜'을 했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지환은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견제에 걸려 협살 상황에 몰렸다.

그는 유먼이 1루에 악송구를 해 견제사는 면했다.

오지환은 "너무 빨리 판단한 탓"이라며 "주루사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날 경기 전 오지환은 "기동력 있는 야구를 펼치려면 나부터 움직여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1회 액땜을 했지만, 이후 오지환이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렸다.

오지환은 0-0이던 3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뒤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정성훈의 좌전 안타 때는 전력 질주해 3루에 도달했고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승부가 결정된 5회에는 1사 후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쳤다.

LG는 5회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오지환은 6회 중전안타를 치고, 7회 볼넷을 얻어 이날 100% 출루를 완성했다.

그는 "유먼을 철저히 분석했고, 타석과 누상에서 모두 통했다"고 만족해했다.

지난겨울 스프링캠프를 참관한 방송 해설자들은 입을 모아 "오지환이 올해 일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지환도 이런 평가를 접했다.

그는 "나도 이제 7년차다. 올해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오지환은 "스프링캠프 때 노찬엽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 정성훈, 박용택 선배님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느끼기도 했다"며 "선배님들은 매 시즌 타율 3할을 넘기신다. 선배들께 배우면서 잘하는 선배들은 확실히 뭔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도루는 7개로 늘렸다.

"1번타자니까, 출루도 많이 하고 뛰는 야구도 펼쳐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치던 오지환이 이날 경기를 통해 한 뼘 더 자랐다.
  • ‘3안타 2도루’ 오지환 “선배들 보고 배운다”
    • 입력 2015-04-21 22:27:58
    • 수정2015-04-21 22:28:27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령탑 양상문(54) 감독은 "올해는 오지환이 유망주 꼬리표를 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오지환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양 감독이 원하던 모습이었다.

오지환은 1회말 '액땜'을 했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지환은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견제에 걸려 협살 상황에 몰렸다.

그는 유먼이 1루에 악송구를 해 견제사는 면했다.

오지환은 "너무 빨리 판단한 탓"이라며 "주루사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날 경기 전 오지환은 "기동력 있는 야구를 펼치려면 나부터 움직여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1회 액땜을 했지만, 이후 오지환이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렸다.

오지환은 0-0이던 3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뒤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정성훈의 좌전 안타 때는 전력 질주해 3루에 도달했고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승부가 결정된 5회에는 1사 후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쳤다.

LG는 5회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오지환은 6회 중전안타를 치고, 7회 볼넷을 얻어 이날 100% 출루를 완성했다.

그는 "유먼을 철저히 분석했고, 타석과 누상에서 모두 통했다"고 만족해했다.

지난겨울 스프링캠프를 참관한 방송 해설자들은 입을 모아 "오지환이 올해 일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지환도 이런 평가를 접했다.

그는 "나도 이제 7년차다. 올해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오지환은 "스프링캠프 때 노찬엽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 정성훈, 박용택 선배님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느끼기도 했다"며 "선배님들은 매 시즌 타율 3할을 넘기신다. 선배들께 배우면서 잘하는 선배들은 확실히 뭔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도루는 7개로 늘렸다.

"1번타자니까, 출루도 많이 하고 뛰는 야구도 펼쳐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치던 오지환이 이날 경기를 통해 한 뼘 더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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