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회장 측근 박준호 전 상무 긴급 체포

입력 2015.04.22 (06:01) 수정 2015.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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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오늘 새벽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15일 경남기업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서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사실관계와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 박 전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이나 비밀장부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상무가 긴급 체포됨에 따라 박 전 상무의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성 전 회장 장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의 유서도 넘겨받았습니다.

유서에는 성 전 회장이 처했던 상황과 심경 등이 담겨있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밝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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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성완종 회장 측근 박준호 전 상무 긴급 체포
    • 입력 2015-04-22 06:02:29
    • 수정2015-04-22 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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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오늘 새벽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15일 경남기업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서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사실관계와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 박 전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이나 비밀장부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상무가 긴급 체포됨에 따라 박 전 상무의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성 전 회장 장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의 유서도 넘겨받았습니다.

유서에는 성 전 회장이 처했던 상황과 심경 등이 담겨있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밝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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