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침몰 난민선, 출발 전부터 폭력…1명 구타 사망

입력 2015.04.24 (0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750명 이상이 승선했던 지중해 난민선 전복 사고를 수사 중인 이탈리아 카타니아 검찰이 불법 이주를 알선한 브로커들이 리비아 출발에 앞서 청소년 한 명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생존자 28명을 조사한 결과, 브로커들이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에 난민들을 가둬놓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허가 없이 배에 탔던 한 청소년이 맞아 죽은 뒤 시신이 바다에 버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민들에게 배의 아래층부터 빼곡하게 타도록 지시해 침몰할 때 탈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난민들이 배에 타기 위해 730달러에서 7천 달러까지 돈을 냈다고 했지만, 가격 차이가 많은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중해 침몰 난민선, 출발 전부터 폭력…1명 구타 사망
    • 입력 2015-04-24 03:11:49
    국제
750명 이상이 승선했던 지중해 난민선 전복 사고를 수사 중인 이탈리아 카타니아 검찰이 불법 이주를 알선한 브로커들이 리비아 출발에 앞서 청소년 한 명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생존자 28명을 조사한 결과, 브로커들이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에 난민들을 가둬놓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허가 없이 배에 탔던 한 청소년이 맞아 죽은 뒤 시신이 바다에 버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민들에게 배의 아래층부터 빼곡하게 타도록 지시해 침몰할 때 탈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난민들이 배에 타기 위해 730달러에서 7천 달러까지 돈을 냈다고 했지만, 가격 차이가 많은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