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베스트셀러 비결은 ‘독자와의 소통’

입력 2015.04.24 (06:52) 수정 2015.04.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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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세태 때문에 출판계가 깊고도 오랜 불황에 빠져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요즘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베스트셀러들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그럴 만한 비결이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문학 책입니다.

독특한 제목에 쉬운 문장, 방대한 지적 편력이 독자들을 사로잡아 출간 넉 달 만에 무려 25만 권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박소연(서울 동작구) : "비전공자 입장에서 상당히 다양한 교양이나 인문학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인문학자도, 저술가도 아닌 33살 무명 저자의 첫 책이 '대박'을 낸 배경엔 같은 제목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가 있었습니다.

청취자들의 입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책 사보기 열풍으로 번진 겁니다.

<인터뷰> 채사장(저자) :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이 이 책을 계기로 해서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쌓였으면 좋겠다."

이해하기 쉽게 대화체로 책을 쓰는 방식도 요즘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연이나 방송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이젠 책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석(작가) : "책보다는 그걸 친절하게 풀어주는 말로, 강의로, 그리고 독자와의 대화, 이런 방식으로 전달될 때 그게 더 잘 이해가 되고 혹은 잘 수용이 되는 것 같아요."

책이 외면받는 시대, 저자가 책 쓰는 일을 넘어 독자와 소통에 나서는 일이 책의 위기, 독서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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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가 베스트셀러 비결은 ‘독자와의 소통’
    • 입력 2015-04-24 06:53:26
    • 수정2015-04-24 0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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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세태 때문에 출판계가 깊고도 오랜 불황에 빠져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요즘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베스트셀러들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그럴 만한 비결이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문학 책입니다.

독특한 제목에 쉬운 문장, 방대한 지적 편력이 독자들을 사로잡아 출간 넉 달 만에 무려 25만 권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박소연(서울 동작구) : "비전공자 입장에서 상당히 다양한 교양이나 인문학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인문학자도, 저술가도 아닌 33살 무명 저자의 첫 책이 '대박'을 낸 배경엔 같은 제목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가 있었습니다.

청취자들의 입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책 사보기 열풍으로 번진 겁니다.

<인터뷰> 채사장(저자) :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이 이 책을 계기로 해서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쌓였으면 좋겠다."

이해하기 쉽게 대화체로 책을 쓰는 방식도 요즘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연이나 방송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이젠 책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석(작가) : "책보다는 그걸 친절하게 풀어주는 말로, 강의로, 그리고 독자와의 대화, 이런 방식으로 전달될 때 그게 더 잘 이해가 되고 혹은 잘 수용이 되는 것 같아요."

책이 외면받는 시대, 저자가 책 쓰는 일을 넘어 독자와 소통에 나서는 일이 책의 위기, 독서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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