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장맘의 ‘죄책감’을 없애라!

입력 2015.04.24 (09:51) 수정 2015.04.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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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남에게 맡기면서 죄책감을 느끼는데요.

이런 죄책감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오사카의 한 가스회사에 근무하는 '무카이' 씨.

2년 동안 육아휴직을 쓰고 지난해 회사에 복직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오후 4시까지만 일하지만 앞으로는 전일 근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아이를 더 오래 맡겨야 돼,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무카이 미레이(오사카가스 직원) : "하루 종일 보육원에 있었는데, 끝난 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서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처럼 육아에 죄책감을 느끼는 직장 여성들이 많자 회사 측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여대생들을 뽑아 엄마 대신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그대신 연수생으로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는 겁니다.

엄마는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여대생들도 직장맘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양쪽 모두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IT기업은 복직 여성들에게 선배의 육아 경험담을 들려줘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 채 회사에 복귀하면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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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직장맘의 ‘죄책감’을 없애라!
    • 입력 2015-04-24 09:52:02
    • 수정2015-04-24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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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남에게 맡기면서 죄책감을 느끼는데요.

이런 죄책감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오사카의 한 가스회사에 근무하는 '무카이' 씨.

2년 동안 육아휴직을 쓰고 지난해 회사에 복직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오후 4시까지만 일하지만 앞으로는 전일 근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아이를 더 오래 맡겨야 돼,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무카이 미레이(오사카가스 직원) : "하루 종일 보육원에 있었는데, 끝난 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서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처럼 육아에 죄책감을 느끼는 직장 여성들이 많자 회사 측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여대생들을 뽑아 엄마 대신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그대신 연수생으로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는 겁니다.

엄마는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여대생들도 직장맘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양쪽 모두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IT기업은 복직 여성들에게 선배의 육아 경험담을 들려줘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 채 회사에 복귀하면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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